윤동한 회장 사퇴, ‘한국콜마 사태’ 진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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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회장 사퇴, ‘한국콜마 사태’ 진정되나 
  • 정해준 기자
  • 승인 2019.08.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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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 사퇴 후, 세종시민사회단체 12일 규탄 기자회견 철회… 일각선 예정대로 진행 요구
윤동한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이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사과 및 경영 일선 사퇴를 선언했다. (발췌=홈페이지)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11일 오후 전격 사퇴 선언이 성난 민심을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말 동영상 파문에 대한 사과와 함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7일 직원 월례 조회 이후 4일간 ‘콜마 제품 불매운동’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스스로 책임을 졌다. 자칫 화장품 관련 협력 업체까지 불똥이 튈 수 있고, 애꿎은 직원들 피해도 고려한 판단으로 해석된다. 

이 과정에서 굳게 닫힌 홈페이지(https://www.kolmar.co.kr) 문도 다시 열렸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홈페이지에 접속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윤 회장 개인의 책임이 콜마 사태를 진정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 사이에 한국콜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단시간내 확산됐고, 친일 기업이란 인식도 퍼지고 있어서다. 

한국콜마 세종 전의공장 전경.

일단 한국콜마 성장의 진원지인 세종시에선 관망세로 급반전되는 모습이다.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2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이날 회견은 전의면 한국콜마 공장 앞에서 ‘아베 찬양! 막말 영상! 한국콜마 규탄!’ 구호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연대회의는 윤 회장의 기자회견 직후 “콜마 윤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사퇴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에 내일 예고한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기자회견 취소가 형식적 사과에 면죄부를 준 안타깝고 무책임한 결정이란 비판론도 만만찮아, 콜마 사태가 이대로 수습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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