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둥지튼 ‘공공기관’, 상권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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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둥지튼 ‘공공기관’, 상권 활성화 기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8.09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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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회관·소상공인공단 9일 개관, 소방협회 2021년 이전… 축산회관 이전 불투명 ‘옥의 티’ 
어진동 지방자치회관 전경. (제공=세종시)
어진동 지방자치회관 전경. (제공=세종시)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랜드마크인 ‘지방자치회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 소방 분야 ‘한국소방시설협회’. 

자치회관과 소상공인공단은 9일 세종시에 문을 열었고, 소방협회는 2021년경 이전을 확정했다. 이들 기관·단체들은 동지역과 읍면에 분산 배치되면서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민간 건물 일부 사용으로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앞서 조치원 서북부 이전(2021년)을 확정한 축산회관은 최근 자금난에 직면해 빨간불이 켜졌다.

#. 지방자치회관, 9일 개관식 ‘지방분권 촉진'

지방자치회관에 입주한 기관들 현황.
지방자치회관에 입주한 기관들 현황.

지방자치회관은 9일 이춘희 시장과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서금택 시의회의장 등의 참석과 함께 개관식을 치렀다. 

이곳은 향후 중앙과 지방의 긴밀한 소통공간이자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 2017년 12월 착공 이후 17개월간 공사를 거쳐 올해 4월 준공했고, 총사업비 265억 원을 투입했다. 규모는 지상 5층~지하 1층에 걸쳐 총 면적 8049㎡다. 

입지가 어진동 661번지에 있어 정부세종청사 각 부처 접근성도 갖췄다. 경기도를 비롯한 대전과 충남 등 모두 16개 광역자치단체, 창원, 시도지사협의회, 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 등 모두 20개 기관이 자리잡아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회의실과 스마트워크센터 등 업무시설들도 두루 갖췄다. 

이춘희 시장은 “지방자치회관이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을 잇는 네트워크 역할은 물론, 지방분권의 상징 공간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세종시도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지방자치의 좋은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전통시장 활성화의 첨병 

보람동 스마트허브 건물에 둥지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
보람동 스마트허브 건물에 둥지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도 이날 보람동 스마트허브 민간건물에 문을 열었다. 공단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자금과 교육,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그동안 공주센터를 이용해야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세종시 상권 활성화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지난 2017년 기준 소상공인 증가율은 14.8%(1만 124개)로 전국 증가율 1.6%(318만 개)에 비해 크게 높은 실정이다. 이 같은 추세와 달리, 예비창업자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은 이뤄지지 못했다. 

세종센터는 앞으로 ▲정부정책자금 지원 ▲교육·맞춤형 컨설팅 및 협업(조직)화 ▲상권정보시스템을 통한 창업 및 경영정보 제공 ▲특색 있는 전통시장을 위한 시설 및 경영 등을 지원하게 된다. 

무엇보다 투자를 미끼로 거짓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 등의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와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화폐 발행 등 소상공인 지원 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다. 지역 상권 활성화 정책 발굴과 사업추진 협력, 우수 창업인재 발굴 및 육성, 상권 실태조사 연구 지원 등에 한 뜻을 모으기로 했다. 

#. 한국소방시설협회, 2021년 조치원에 새 둥지 

한국소방시설협회 입지 현황도.
한국소방시설협회 입지 현황도. 파란색 선이 있는 업무용지 2-3이 부지.

한국소방시설협회(회장 김태균)도 2021년까지 세종시로 이전한다.

이 소식은 이날 조치원읍 SB플라자에서 열린 ‘협회의 세종시 이전을 위한 업무용지 매매계약’ 체결을 통해 확인됐다. 이강진 부시장과 김태균 회장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협회는 지난 4월 시의 사업자선정 공모에 응모, 지난 달 30일 우선 협상대상자(46억원)로 선정됐다. 그 결과 오는 2021년까지 조치원 서북부지구 업무용지 4444㎡에 사옥을 짓는다.  

시는 앞으로 가능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협회는 지역주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실제 한국소방시설협회의 세종시 이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국 8000여 협력업체와 9만 5000여 명 소방기술자들을 상대하는 기관이기 때문. 완공 후 상시 근무자만 50여명에 이르고, 매년 1000여명의 방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균 회장은 “이번 이전으로 정부기관과 원활한 업무협력 도모를 넘어, 조직 확장 및 본부신설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 입지로 회원들의 접근성 또한 한층 제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한국소방시설협회가 대한민국 소방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대표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조치원 서북부에 건실한 기관 및 단체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소방협회와 가까운 입지, ‘축산회관’ 이전은 난항 

조치원 서북부지구 일대 기관단체 배치도.

다만 소방협회와 같은 조치원 서북부지구 이전을 이미 확정한 ‘축산회관’은 안갯속이다.

지난 2016년부터 교육센터 건립 및 회관 이전을 목표로 추진해왔으나, 최근 자금난에 직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내부 관련 단체의 지정기부 논의가 원활치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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