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아시아지역 탁구선수권서 우승… 부상 투혼 끝 값진 승리
[세종포스트 이희원 기자]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소속 탁구 대표 이미규가 2020년 도쿄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2019 타이중 아시아지역 탁구선수권대회가 지난 23일부터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고 있다.
이미규는 지난 25일 결승에서 다시 만난 중국의 리첸에게 3대 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예선전에선 3대 1로 제압했고, 이후 인도의 파텔(3대 0)과 중국의 슈잔(3대 0)을 차례로 꺾었다.
패럴림픽 출전권 획득을 넘어 왼손 중지 부상 투혼을 보인 점이 더욱 뜻깊게 다가왔다. 그는 현지 의사의 출전 만류를 뿌리치고 끝까지 경기에 최선을 다했다.
2014년 제11회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2016년 제15회 리우데자네이루 장애인올림픽,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패러게임에 이어 4번째 국가대표 출전권이란 금자탑도 쌓았다.
이은웅 사무처장은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낸 이미규 선수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며 “하루 빨리 치료 및 재활훈련을 통해 2020 도쿄 패럴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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