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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생활체육회가 정식등록 못하고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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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생활체육회가 정식등록 못하고 있는 이유
  • 김소라
  • 승인 2012.09.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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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회장겸직 금지로 회장직 두고 줄다리기 중?

세종시생활체육회가 세종시 출범 석 달이 다 되도록 아직까지 국민생활체육회로부터 정식회원단체로 인준을 받지 못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시생활체육회는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마쳤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무처장 임명동의안과 생활체육회 규정안, 2012년도 사업계획안, 2012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모두 처리했다. 이제 창립총회를 거쳐 국민생활체육회에 회원단체로 등록하는 수순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회원단체 등록을 서둘러야 할 생활체육회가 창립총회를 미루고 있다. 이처럼 창립총회가 미뤄지는 내막에는 회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 요인이 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당초 생활체육회는 유한식 시장을 회장으로 세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민생활체육회에서는 ‘자치단체장이 생활체육회장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규정개정을 추진 중’이라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정식서류를 접수하지는 않았으나 시장을 회장으로 선임한다는 의사를 전달해서 겸직금지를 안내한 바 있다"며 "규정 개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새로 등록하는 세종시는 이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생활체육회 중 자치단체장이 생활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곳은 대전, 울산, 충남 등 3곳인데 겸직금지 규정이 통과되면 모두 민간인으로 바뀌게 된다.

문제는 이로 인해 갑자기 시장이 세종시생활체육회장직을 맡을 수 없게 되면서 이 자리를 둘러싸고 유 시장 측근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가 시작된 것. 유 시장 주변에서 자리를 노리는 사람이 여럿 있는데 누구를 찍어 회장직을 맡기기 난감한 상황이 되면서 창립총회마저 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종시 출범 후 생활체육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회장직을 둘러싼 일부 인사들의 욕심이 생활체육조직의 안정화와 내실화에 걸림돌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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