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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럼파스트 노조' 해고자 원직 복귀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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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럼파스트 노조' 해고자 원직 복귀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 개최
  • 김수현
  • 승인 2012.09.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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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부터 공장 앞에서 천막농성 진행


세종시 연동면 명학리에 위치한 ‘프럼파스트 노조’ 해고자 원직 복귀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충남지역노조 결의대회가 12일(수) 오후 7시, 프럼파스트 공장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서승백 프럼파스트 노조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원, 권오대 충남지역노동조합 위원장과 소속 단체의 노조원, 통합진보당 당원, 세종민주진보연대 회원, 고려대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권오대 충남지역노동조합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 조차 처참히 짓밟히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며 "강고한 연대와 단결로 해고자의 원직 복귀와 노동 3권을 보장받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서승백 프럼파스트 노조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노조 설립신고를 한지 10개월 가까이 되었고 이제는 소중한 아이가 탄생할 시기가 되었다"며 "회사는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 노조와 함께 회사를 상생 발전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결의대회는 각 단체와 노조의 연대사, 투쟁 기금 전달, 퍼포먼스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오후 9시가 넘어 폐회되었다.

한편 프럼파스트 노조는 2011년 11월 21일 민주노총 산하 충남지역노동조합에 가입하여 지부 인준이 되었다. 회사 측에서는 복수노조 허용방침에 따라 노조를 별도 설립하였으나, 출범 초기 39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민주노조가 교섭권을 확보하였다.

올해 1월 9일 서승백 위원장이 해고됐고, 6월말에 중앙노동위에서 서 위원장의 해고에 대해 ‘부당해고 인정’ ‘부당노동행위 인정’ 판결을 내리며 원직 복귀를 권고했으나, 회사 측은 인정할 수 없다며 행정심판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7월 초 대전고용노동청의 중재 하에 교섭이 진행되었지만, 8월 3일 마지막 교섭 이후 대화가 결렬된 상태이다.

회사 측에서는 서 위원장의 원직 복귀와 관련하여 서울영업소 발령을 제안하였으나, 서 위원장은 노조와 자신을 분리하기 위한 의도로 보고 이를 거부하였다.

프럼파스트 노조는 8월 10일부터 대표이사 집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 4일부터 공장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해고자 원직 복귀와 아울러 조합원 교육, 타임오프(노조전임자 의 노조 활동시간) 416시간 보장, 조합 사무실 설치, 포괄임금제에 따른 상여금 100%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주)프럼파스트(대표이사 원재희)는 배관자재 생산업체로 직원은 60여명이며, 회사의 슬로건은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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