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여가활동은 하루의 스트레스를 푼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상태바
여가활동은 하루의 스트레스를 푼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 이준우.준석형제
  • 승인 2012.09.17 1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준우·준석 형제의 공부 잘하기 비법(7)

여가생활과 공부
주위의 친구들을 보면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수 있는 취미나 특기가 없어, 힘들어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친구들의 대부분은 공부를 오랜 동안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공부를 잘하더라도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힘든 상황을 표현하고 짜증을 부려 그들을 힘들게 만든다.

나는 초·중학교 시절에는 피아노와 플루트를 배우면서, 혹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해소했다. 그래서 당시의 나는 상당히 자신을 잘 제어할 줄 아는 아이였다. 하지만 고교에선 공부에 너무 시달리다보니 여가생활마저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너무 많은 스트레스가 쌓여 부모님께 함부로 말대꾸를 하고 짜증을 내, 부모님을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다.

고교 시절에는 자신이 짜증을 내는 것에 대해 ‘내가 피곤하니 당연하다’라고만 생각했지만, 대학생이 되어 되돌아보면 그때 나는 부모님께 ‘내가 힘드니 알아주세요’라는 식의 투정을 잘못된 방법으로 표현했었다고 반성했다. 자신의 스트레스 수위는 스스로 알맞은 방법으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진정으로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하다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할 나름대로의 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시험만을 위한 ‘죽은 공부’가 아닌, 자신의 실질적인 지식을 쌓고 자신의 정신을 키울 수 있으며 훗날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장기적인 ‘살아있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그 긴 시간 공부에 질리지 않도록 해 줄 그 무언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가활용 요령
첫째,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이어야
둘째, 심적·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셋째, 중독성 강해 공부의지 꺾는 것 피해야

그렇다면 그 무언가로 적당한 것은 어떤 것일까? 우선 첫째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이어야 한다. 억지로 하는 활동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쌓을 수 있다. 둘째 심적·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 더욱 좋다. 예술활동이나, 스포츠는 심적·정신적 건강을 키울 수 있다. 셋째 중독성이 너무 강해 공부에 대한 의지를 꺾는 것은 좋지 않다. 중독성있는 게임은 공부를 할 의지를 꺾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에 맞는, 자신만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여가생활 대상을 찾았다면 학생으로서 가져야 할 진정한 여가생활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요즘 학생들은 자신의 ‘즐길 권리’는 잘 주장하지만 ‘싫어도, 힘들어도 기본적으로 해야 할 권리’는 잘 지키지 않는다. 여가생활을 한다면서 공부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운동을 하면서, 음악 감상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그것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그것은 공부에 대한 장애물일 뿐, 더 이상 여가 생활이 아니다.

여가 생활은 평상시엔 가볍게 즐기고, 슬럼프나 지나치게 공부가 되지 않는 경우, 하루 정도 몰아서 집중하며 휴식기를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여가 생활에 사용되는 시간 조절도 중요한 문제다. 여가 생활에 사용되는 시간을 조절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수첩에다 자신이 하루에, 1주일에, 1달에 언제, 얼마동안 여가 생활을 즐기는가를 적으면서 그 시간을 점검하는 것이다. 부모님께 같이 체크를 부탁하면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여가 활동이 공부가 가장 잘 되는 시간에 위치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공부를 하는 도중의 쉬는 시간에는 스트레칭, 가벼운 몸풀기 및 눈 피로 풀기, 물 마시기 이상의 활동이 부가되는 순간 공부에 대한 집중력이 급감할 수 있으니 명심해야한다. 여가 활동은 하루를 시작할 때, 혹은 하루의 일과를 마칠 때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