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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의 대평시장 명성 되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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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의 대평시장 명성 되찾자
  • 홍석하
  • 승인 2012.09.12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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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2일, 첫마을 주민과 어우러지는 대평시장 축제한마당 개최


금남의 전통과 순박한 인심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금남대평시장에서 9월22일 재래시장 축제를 개최한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축제는 시장구경과 공연, 주민노래자랑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경품권 추첨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면서 다채롭게 진행될 계획이다. 주민노래자랑은 첫마을 입주주민을 우선 초대해서 향후 주요 고객으로 유인할 계획이다.

시장 상인회 최만규회장은 "100년 전통의 재래시장인 대평시장이 대형마트와 세종시 건설로 쇠락해가는 현실을 극복하고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市의 지원을 받아 제1회 재래시장 축제를 개최했다"면서 "행사를 통해 첫마을 주민들에게 대평시장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최회장은 "세종시 건설로 용포리 일대가 주차장으로 변할 정도로 인구유동이 많아 시장 전체가 특수를 누리는 줄 알지만 도로변 식당에 국한될 뿐 시장 안쪽은 소비자의 발길이 끊어진지 오래라 근본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최회장은 "경쟁력이 취약해 대평시장 안에 있는 하나로마트에도 손님을 뺏기는 형편이고, 시장 주차장에 농협주유소가 있어 대형차량 진입으로 통행에 불편이 많아 차량들이 주차장 진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형마트에 밀려 침제에 빠진 어려운 시장 환경을 하소연했다.

이러한 상인회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市에서는 2005년 비가림 시설 지원에 이어 3층 건물의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중인데 현재 설계중에 있다.

대평시장은 인근 감성리에 섰던 시장을 1910년 일본인이 대평리로 옮기면서 만들어져 1946년 대홍수 이후로 금남면 면소재지인 용포리에 상설시장이 개설됐다. 그동안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해왔으나, 대전과 근거리에 위치하여 30여분 간격으로 시내버스가 운행하면서 주민들의 이용도는 점점 줄어들었다. 특히 행복도시 건설로 남면과 금남면 대부분의 농토가 수용돼 시장에 낼 작물도 없어 고추전으로 유명했던 시장은 점점 침체됐고 장날에 내놓는 농작물의 수도 대폭 줄었다. 600평 규모의 대평시장에는 점포가 45개동으로 약 60여명의 상인이 장사하고 있다. 5일장은 매월 2, 7일에 서고 있으며, 장날 이용자수는 300명 정도로 파악됐다. 상인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첫마을 주민 등 500~600명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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