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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시장 잦은 당적변경 전력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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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시장 잦은 당적변경 전력 화려
  • 김소라
  • 승인 2012.08.29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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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심당 ⇨ 한나라당 ⇨ 무소속 ⇨ 자유선진당
⇨ 무소속 ⇨ 자유선진당 ⇨ 새누리당
2006년부터 6년간 6차례 입·탈당 1년에 한번 꼴…


29일 유한식 세종시장이 선진통일당 탈당을 공식선언했다. 선진당을 탈당한 유 시장은 새누리당 입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예견되었던 유 시장의 새누리당행을 계기로 그의 당적변경 전력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2006년부터 6년간 6차례 당적을 변경해, 1년에 한번 꼴로 입·탈당을 했다. 유 시장의 당적변경으로 볼 때 주로 보수색이 강한 당을 선택했다.

2006년 공직을 퇴직하고 정치인의 길에 들어선 유 시장은 국민중심당에 입당해 군수후보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고 5.31 선거에서 충남도의원으로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국민중심당을 탈당한 유 시장은 2007년 12월 있었던 연기군수 재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군수에 도전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최무락 후보를 공천하자 다시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군수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와신상담하던 그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온다. 최준섭 전 군수가 선거법위반으로 낙마하고 2번째 연기군수 재선거가 실시된 것. 2008년 10월 두 번째 재선거에서 그는 자유선진당 심대평 당시 대표의 낙점을 받아 선진당의 군수후보로 나서 당선된다. 수차례 탈당과 입당을 거듭한 끝에 얻은 결과였다.

그의 탈당과 입당 전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09년 심대평 의원이 이회창 당시 대표와의 갈등으로 자유선진당을 탈당할 때 심 의원과 함께 당을 나온 것. 심 의원과 뜻을 같이 해 선진당을 탈당한 것처럼 보였던 유 시장은 정작 심대평 의원이 국민중심연합을 창당하는 과정에서는 입당을 보류하다가 2010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결국 자유선진당으로 복당한다. 심대평 대표에게는 큰 타격을 입히게 된 셈이다.

하지만 세종시 출범에 앞서 다시 한번 선거를 치러야 하는 운명에 놓인 그는 2012년 세종시장 선거를 앞두고는 민주당에 입당을 타진하는 등 다시 한번 당적 변경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자신은 당선되었으나 소속정당인 선진당이 와해지경에 이르자 위기 의식을 느낀 유 시장이 이번엔 새누리당을 선택함으로써 당선을 위해 끊임없이 당을 갈아타는 철새정치인이라는 오명에 정점을 새긴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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