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체육회가 7월10일자로 대한체육회 지부 세종시체육회(회장 유한식 시장)로 승인돼 임원 및 기구를 개편하고 20일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의 의장을 맡은 유한식 시장은 62명의 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인사말에서 "작지만 알찬, 화합하는 체육회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면서 "광역시 예산을 투입하고 선수를 육성하여 종목별로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육회를 키워 나가자"고 말했다.

이사회에서는 체육회 사무처장을 선임하고 체육회 규정과 2012년 사업계획 및 15억4489만원의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정상용씨를 선임하고 전국체전을 대비하는 등 광역체육회 업무수행을 위한 조직으로 총무, 운영, 훈련팀을 두며 체육학과 전공, 선수 및 지도자 경력자 4명을 실무자로 채용하여 현재 직원은 7명으로 보고됐다.


주요 사업계획으로 대구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참가가 보고됐는데 당초 11종목 113명이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한국체육대의 지원과 무도종목의 추가 선수발굴로 15종목 149명이 참가한다.

체육회는 전국대회 첫 참가에 걸맞은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대규모 ‘시민응원단’을 조직해서 선수단을 응원하고 세종시 참가를 홍보할 계획이다.

‘세종시 출범 시민화합 한마당’ 체육대회는 10월27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총 3부로 희망과 다짐, 도약이란 주제로 시민화합을 고려해 종목 경기를 최소화하고 명랑경기와 노래자랑, 콘서트 위주로 행사를 계획했다.

농촌지역의 노령화로 인해 선수선발이 어려워 어울림행사 위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세종시민의 마음과 몸과 뜻이 하나로 모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초대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정상용 처장은 "스포츠를 통해 세종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 통합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스포츠 선진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정 처장은 체육회의 6대 핵심과제로 ▲시민스포츠 활동 증진 ▲체육꿈나무, 우수선수, 체육지도자 양성 등 엘리트체육 육성 ▲시청실업팀 지원 및 학교운동부 창단 등 운동경기부 육성 ▲경기단체 육성 ▲전국체육대회 참가 ▲대한체육회 및 시도와 교류 확대 등 체육회 기반강화를 선정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