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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우승 혹은 준우승, 금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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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우승 혹은 준우승, 금년에는?
  • 정일웅 기자
  • 승인 2012.06.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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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궁도연합회 강한 자신감...변화보다 현재 충실, 순위권 진입 확신

시위를 당겨 과녁을 조준하는 김선태 선수.
"(연기군 궁도연합회 선수가)더 이상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다른 팀 선수들이 내심 기뻐하는 눈치에요" 제64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이하 충남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한 김선태(41·연기군 소속) 선수가 귀띔했다.

해마다 열린 이 대회에서 줄곧 우승 혹은 준우승을 차지해 온 만큼 상대 팀으로써는 한편으로 반가운 일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씨의 눈가에 왠지 모를 자신감이 넘쳐났다.

연기군 궁도연합회가 우수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충남도민체육대회가 일반부선수와 실업팀선수 구분 없이 대회를 운영한다는 점도 작용했다. 일반부선수의 경우 해당 시·군에 2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라면 선발을 통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반면 실업팀선수는 각종 대회에서 시·도를 대표해 나가는 만큼 평상시 훈련양이 일반부선수보다 많고, 전업 선수로 생활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준 프로에 가까운 게 사실이다.

같은 맥락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연기군 궁도 선수 7명 중 2명이 실업팀선수라는 점은 타 시·도 선수단에게는 부담이 안 될 수 없다는 얘기다. 김 씨만 해도 연기군 실업팀선수로 활동한지 만 2년이 넘었다. 실제 궁도를 접하기 시작한 햇수로 본다면 7년 이상이 된다. 나름 프로를 자처할 수 있는 이유다.

김선태 선수.
그는 "막상 연기군이 빠져나간다고 하니까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내심 좋아하는 분들도 눈에 띄었다"며 "막강한 경쟁상대가 대회 출전을 안 한다고 하니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여유 있게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출범하면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체감 가는 부분이 없다"며 "궁도 자체가 좋아서 시작한 만큼 주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여유롭게 운동 자체를 즐기고 싶다"고도 했다.

연기군 궁도연합회를 이끄는 감독은 다름 아닌 주자응 장인이다. 세종포스트를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는 그는 활을 만드는 장인이자 연기군 궁도연합회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다.

주자응 장인.
서산종합경기장에서 다시 만난 주 장인은 "연기군 궁도연합회 선수들은 평상시 운동량이 많은 편이다. 궁도를 하나의 놀이로, 재미로 즐기는 사람이 다수인 까닭이다"며 "이번 대회에서 최소 3위권 내에는 들것이라 확신한다. 지금까지는 우승 아니면 준우승이었지만 이번은 양보해서 3위권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제 곧 연기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우리도 새로운 이름을 걸고 대회에 출전하게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지금껏 보여준 열정과 노력만 이어가도 새 이름에 걸맞은 선수단이 될 수 있다"고 자부했다.

한편, 궁도는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오전 11시부터 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경기에 임하고 있는 선수들.
국궁장은 사고 위험성을 이유로 대개 산중턱이나 인적 드문 곳에 위치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서산시 소재 서령장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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