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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아듀! 충남도민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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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아듀! 충남도민체육대회’
  • 정일웅 기자
  • 승인 2012.06.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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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산시 종합운동장 개막식...세종시 출범 앞두고 마지막 경기 출전

▲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마지막 충남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한 연기군 체육회 선수단. 대회 개막을 알리는 축포가 선수단 뒤편 하늘을 수놓고 있다.
충남도민체육대회(이하 대회)에 출전한 연기군 체육회 선수단(이하 연기군 선수단)에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내달 1일 연기군이 세종시로 승격되면서 이 대회가 연기군 선수단의 마지막 출전 경기가 되기 때문이다. 연기군 체육회는 이에 따라 승패를 떠난 도민 화합 행사로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4일 제64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16개 시·군 선수 및 임원 7천여 명이 참여한 이 대회는 서산시 종합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17일 폐막식까지 전체 18개 종목 대항전을 치를 계획이다.

본 대회에 앞서 개최된 개막식은 사전행사와 식전행사, 공식행사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선수단은 공식행사 때 사회자의 소개를 받으며 경기장으로 속속 모습을 드러냈고, 선수단 입장에 맞춰 도민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특히 연기군 선수단 입장은 경기장 열기를 더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더 이상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사회자의 소개가 있고부터다.

▲ 안희정 도지사는 이날 대회 축사에서 연기군 선수단을 지칭해 아쉬움을 드러내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대회 축사를 맡은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시·도 선수단에 에워싸여 연기군 선수단을 찾아 고개를 두리번거리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연기군은 이제 곧 충청남도에서 분리돼 특별자치시로 거듭나게 된다"고 운을 떼며 "대회 참가도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국가적으로도 의미 있는 도시"라며 "떠나보내는 아쉬움도 크지만 출범 후 연기군 체육회와 선수단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아쉬움과 기대를 함께 드러냈다.

연기군 체육회는 이 대회에 312명의 선수를 출전시키고, 감독(코치) 80명과 임원 40명 등이 참여했다. 정상용 연기 체육회 부회장은 이번 경기가 "세종시 출범을 목전에 두고 출전하게 된 만큼 의미가 크다"며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선수들에게 승패를 떠나 잔치를 즐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며 "기록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도민 화합 행사 의미로 대회를 마감한다는 마음"이라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회를 마치면서 도민들과 석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간소한 부대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개막식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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