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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안 터지면 내가 속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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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안 터지면 내가 속 터져
  • 송길룡
  • 승인 2012.06.13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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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자의 좌충우돌 스마트 탈옥기

▲ 시내버스에서 스마트폰으로 기차표 구하기

역시 스마트폰이 편하긴 편하네요. 전 자주 기차 타고 여행해요. 일찌감치 코레일 멤버십에 가입했지요. 인터넷으로 기차표 예매하는 게 아무래도 좌석 얻기가 좋거든요. 기차역 가는 시간을 아낄 수 있으니까요. 스마트폰 구입하고 제가 뭐 했겠어요? 맞아요. 코레일 글로리 앱 다운로드. 와~ 베개 베고 누워서 예매를? 큭큭.

세종시 첫마을에서 다급히 서울 갈 일이 생겼어요. 때마침 정류한 시내버스부터 탔지요. 낮시간에 버스 놓치면 3-40분 기다려야 하거든요. 그리고 첫마을에서 조치원역까지 버스로 약 30분. 하하하~ 버스 좌석에 앉자마자 스마트폰으로 기차표 예매하는 맛이라니!! 입을 헤~벌리고 몰입 터치하는 저에게 끌끌 입맛 다시며 친구 왈, "촌놈 났다, 촌놈 났어." 전 그런 거 지지 않아요. "촌놈 아니야. 폰놈이야, 폰놈!"

발걸음도 우아하게 조치원역으로. 볼수록 똘똘한 스마트폰에 기차표가 담겼으니 종이기차표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크크크~ 스마트폰 터치해서 기차표 확인하고 하~ 대견해! 하고, 5분도 안 지나 또 스마트폰 터치해서 기차표 확인하고 하~ 대견해! 하고. 주머니속 스마트폰을 애지중지 꼭 쥐고 무슨 보물 만지는 양 하던 제 모습. 좀 바보 같고 우습죠?

그러던 저였는데... 막상 기차시간 5분 남겨놓고 제가 패닉상태가 돼버렸지 뭐예요. 아무리 터치를 해도 스마트폰에 네트워트 접속이 안 된다는 메시지만 나오는 거예요. 으악 미치겠다. 좌석번호 안 외웠는데 이러다가 서울까지 서서 가는 거 아니야? 진땀진땀. 점점 터치를 하는 저의 손은 거칠어졌어요. 누가 보면 제가 무슨 앵그리버드 같은 거 하는 줄 알았을 거예요.

이래서 종이기차표가 좋은 거야. 간수만 잘하면 언제 봐도 바로 알 수 있잖아. 스마트폰 기차표? 흥! 뭐 아무리 똑똑해도 접속 안 되면 헛방이지. 다시는 내가 스마트폰으로 기차표 끊나 봐라! 기차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 참으로 저는 씩씩거리며 애꿎은 스마트폰만 탓했답니다. 인간 참 간사하죠? 머리에서 증기가 팍팍
오르는 저를 딱하게 보셨는지 옆에 서계시던 어르신께서 한 마디 하셨어요. "그러지 말고 한 번 껐다 켜봐." 말씀하신 대로 해보니 엥~ 되네!! 헐.

스마트야, 내가 너무 심했지? 미안해. 하지만 말이야 이것만은 알아줘. 네가 안 터지면 내가 속 터져.

네크워크 접속이 안 될 때

한참 스마트폰을 즐기다가 접속이 끊겼다는 메시지를 보면 정말 답답하지요. 특히 사정이 급박할 때 바로바로 해답을 주던 스마트폰이 먹통이 되면 짜증 백배지요.

Wi-Fi가 네트워크 가능지역에서 벗어나면 접속이 끊어집니다. 별 수 없어요. 신호가 잡히는 곳으로 가서 접속할 수밖에요.

엉뚱하게도 어찌하다가 환경설정에서 Wi-Fi 기능을 해제했는데, 까맣게 잊고 있을 수도 있어요. 혹시 모르니 환경설정을 확인해보세요.

네크워크에서 접속자들의 수가 엄청 많거나 데이터가 막대하게 오가는 등 네트워크가 포화상태가 될 수도 있어요. 그래요. 그건 큰 사고일거예요.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죠.

그런 비슷한 일이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벌어질 수도 있어요. 스마트폰 처리용량을 꽉 채워 사용하면 네트워크 접속기능이 저하될 수 있지요. 동시에 쓰고 있던 다른 기능들을 해제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것저것 잘 살펴봐도 이상이 없는데 계속 네트워크 접속이 안 될 수 있어요. 어쩌면 기계 자체에 문제가 생겼을지 몰라요. 당연하지요. 가까운 AS센터를 찾아가면 되지요.

마지막으로 배터리 충전상태가 바닥으로 내려가지 않았나 살펴보세요.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으면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니까요.

케이블 없이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지난달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알서포트가 PC에서 스마트폰을 원격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OS가 설치된 스마트폰을 가진 사용자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손쉽게 PC에서 별도의 케이블 설치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원격제어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모비즌(www.mobizen.com). 해당 홈페이지에서 모비즌 BETA버전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모비즌으로 PC와 스마트폰 사이의 자료이동이 손쉽게 됐다. PC화면에 나타난 스마트폰 활성창에서 단지 마우스 드래그 하나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파일들을 PC로 옮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더욱이 스마트폰에서 작성하기 어려운 이미지응용파일들을 PC에서 만든 후 곧바로 스마트폰으로 옮겨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PC-스마트폰 다중이용자들은 양자가 가진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 모비즌을 이용한 스마트폰 원격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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