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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체육회, 선거전리품?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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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체육회, 선거전리품? 안돼!
  • 김소라
  • 승인 2012.06.13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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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체육회 운영방식으로는 전국적으로 창피 당해

지난해 체육회사무국과 지도자 사이 갈등으로 사무국장이 사표를 내는 등 큰 파동을 겪었던 연기군체육회가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조직과 사무처장 인사에 주목을 받고 있다.

광역시 지위에 맞춰 체육회 조직의 규모가 커지면서 자리다툼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종시 출범과 함께 연기군체육회도 광역 세종시체육회로 변경돼, 타 광역시·도와 같은 사무처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연기군 문화공보과 고병학 과장은 세종시체육회 조직운영과 관련 "아직 결정사항은 없지만 충남체육회가 사무처 산하 3팀, 15명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모델로 하되 그보다 작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 해도 현 조직(연기군체육회)보다 규모와 예산은 대폭 커진다. 이에 따른 사무처장을 비롯한 조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체육회 조직은 ‘선거 전리품’으로 인식돼 왔다. 선거에 공을 세운 인사에게 체육회를 비롯한 몇몇 단체의 국장 자리가 ‘선물’처럼 돼 왔다. 때문에 폐해도 많았다. 연기군체육회도 한차례 파동을 겪었고 그 후유증으로 사무국장이 공석이다. 어떤 종목의 단체는 사무국장이 바뀌면서 그동안 해 오던 사업이 중단되는가 하면 제 역할을 못하는 이름뿐인 단체로 전락해버리기도 했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될 사무처는 처음으로 광역단위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그 책임이 막중하다. 때문에 선거 전리품이라는 오명을 벗고 제대로 광역단위 체육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들을 체육전문가로 공개 채용하는 방안도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연기군에 따르면 체육회 사무처장의 자격요건에 대해서는 법제화된 것은 없지만 중앙정부를 상대하고, 체육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위상이 그에 걸맞은 인물이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기군은, 사무처장은 전국적으로 회장(단체장)이 정무직으로 임명하는 게 관례로 돼 있어 공모는 검토사항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직원 구성에 있어서도 광역단위 업무 수행 유경험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누가 오더라도 당분간은 업무를 배워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세종시체육회 조직은 7월 2일 세종시 출범 직후 직원의 구성과 급여체계 등 체육회 정관이 마련 되는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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