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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위기 넘어 비상하는 연서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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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위기 넘어 비상하는 연서중학교
  • 김소라
  • 승인 2012.06.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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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싶은 학교 만들기 '5-Project' 로 제2의 도약

▲ 이명신 교장
‘오고싶은 학교 만들기 5-PROJECT’ 는 진로지도 강화와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다양하고 즐거운 동아리 활동, 일곱빛깔 브랜드 학급운영, 골프 프랜드 스쿨 운영 등이다.

학생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진로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는가 하면 특색있는 교육과정의 하나로 ‘세 가지 없는(3無)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사교육, 학교폭력, 부진아가 없는 3무학교 운영으로 학습 능률과 인성지도의 효과를 동시에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교육 없는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취지로 시작한 야간공부방은 연서중학교만의 특징이다.

급식실이 따로 없어 저녁급식 제공이 불가능하고 통학이 어려운 농촌학교 사정에도 불구하고 3학년 학생 대부분이 스스로 야간공부방에 참여하겠다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이런 학생들이 기특해 교사들이 직접
학생들 저녁을 챙기고 귀가를 돕기도 했다. 이 소식이 학부모들에게 번지며 지금은 학부모회 엄마들이 자발적으로 학생들의 저녁 반찬을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 강은정 학부모회장
강은정 학부모회장은 "5명의 엄마가 돌아가면서 저녁반찬을 마련해주고 있는데 야간공부방에 참여하지 않는 1,2학년 엄마들도 동참해 주고 있다.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모두 내 아이들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해 주고 있는 엄마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학력증진에만 노력을 기울이는 건 아니다. 특기ㆍ적성 방과 후 활동으로 1, 2학년은 ‘1인 1기 운영’을 목표로 기타반, 드럼반, 연극반, 퀼트반, 바이올린반, 댄스스포츠반, 손공예반 등의 운영으로 다양한 소질을 계발하도록 한다.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도 그룹사운드 'Top sky'와 ‘4H 동아리’, ‘발맛사지 봉사 포스트 활동’, ‘축구 동아리’, ‘드럼동아리’ ,‘골프동아리’,‘탁구동아리’ 등 다양하게 운영된다. 동아리 활동은 협동심과 책임감, 리더십을 함양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또한 소규모 학교만의 특성을 살린 일곱빛깔 사랑나누기 학급운영도 꼽을 수 있다.

전체 7학급인 학교의 각 학급마다 담임교사와 학생들의 친밀감을 높이고 서로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각자의 색깔을 가진 학급운영을 하고 있는 것. 칭찬카드제, 가정방문, 학년급별 현장학습 등으로 담임과 학생 사이가 훨씬 가까워졌다는 설명이다.

연서중학교만의 또 하나의 특징은 골프 프랜드 스쿨을 운영이다. 2011년 완성된 교내 골프장에서 한시간씩 골프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포츠 동아리활동, 특기적성 시간, 토요스포츠데이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골프소질을 계발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역사회 및 학부모동창회에서도 주말 골프 교실을 운영하여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민과의 유대관계를 공고하게 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명신 교장은 " 학교는 단순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의 공간이 아닌 지역주민의 정신적, 문화적 지주로서 역할을 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지역주민과 학부모, 동창회 등 교육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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