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및 보건지소 후사면...자연석과 식물 심기로 경사면 정비
세종포스트는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자 <여름 장마철 단골메뉴 ‘재난재해=자연재해?’>를 통해 단지 내 안전관리 소홀을 지적했다. 임시로 설치한 안전망이 낡아 제 구실을 못하면서, 장마철 자칫 예견된 인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였다. 이후 LH는 이달 중순부터 보수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LH는 이 일대를 자연생태복원공법으로 보수공사 중임을 밝혔다. 이는 경사면에 자연석을 설치하고, 주변에 씨앗을 뿌려 발아시키는 공법이다. 나일론 재질의 안전망 대신 자연친화적 방법으로 경사면을 정비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LH에 따르면 이 일대 보수공사는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장마철이 오기 전 공사를 마무리 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현장에는 포클레인 등 중장비가 동원돼 자연석을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밖에 건물 외벽에는 배수로가 설치돼 일시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을 대비했다.
공법을 진행 중인 관계자는 "자연석 설치와 주변 식물 심기는 자연친화적 공법으로 안전성 역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시각적 거부감 없이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체국 및 보건지소)건물과 비탈면의 경계가 불분명해 재설계가 필요했다"는 점을 들어 공사가 지연된 이유를 설명하고 "장마가 시작되기 전 공사를 마무리해 이 구간을 지나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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