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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하이텍고, '마이스터고' 전환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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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하이텍고, '마이스터고' 전환 추진된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7.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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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교육부 심의 예정, 산업·최신 수요 반영한 학과 개편 추가 검토
세종하이텍고가 올해 마이스터고 전환 추진 절차를 밟는다. 사진은 최교진 교육감이 학교 실습실을 방문한 모습. (사진=세종교육청)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유일 특성화고 세종하이텍고가 마이스터고 전환 추진 절차를 밟는다. 

24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전환 추진 여부를 결정할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 운영위원회가 오는 26일 열린다. 시교육청이 이달 말 교육부에 마이스터코 지정 승인 신청을 접수하면, 오는 8월 중 교육부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직업교육 중심 학교는 크게 ‘특성화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로 분류된다. 특성화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에 의거, 특정 분야 전문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현장실습 등 체험 위주의 특성화 교육을 하는 취업 중심 학교를 말한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불린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0조에 의거, 유망분야의 특화된 산업 수요와 연계해 예비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특수목적고로 분류된다. 현재 전국 50개 마이스터고가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곽재근 장학사는 “마이스터고 지정은 1차적으로 교육청에서 심의해 교육부 승인을 받아야한다”며 “통상적으로 2~3년씩 준비·보완 작업을 거치는 경우도 있다. 우선 마이스터고 전환에 도전한다는 측면에서 올해 첫 삽을 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과 재구조화도 검토 중이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직업계고 학과 개편 등의 흐름과 발맞춰 최신 진로 경향과 수요를 반영하고, 미래 산업과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곽 장학사는 “급변하는 교육 체제에 맞춰 마이스터코 전환 추진 외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내년 제2특성화고도 문을 여는 만큼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스터고 전환이 직업계고 활성화와 고졸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지도 주목된다. 직업계고 활성화라는 정부 방침과 달리 수 년 째 급격한 취업률 하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에 따르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합산한 취업률은 지난 2017년 53.6%에서 2018년 44.9%, 2019년 34.8%로 떨어졌다. 반면, 마이스터고 평균 취업률은 지난해 12월 기준 91.15%로 매년 90%를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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