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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리틀야구 대표팀, U-10 최강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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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리틀야구 대표팀, U-10 최강자 우뚝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7.22 21:2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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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국내 첫 메이저리그컵 출전, 85개 팀과 경합… 결승서 안산시 팀에 4대 3 신승
세종시 리틀야구 대표팀이 22일 경기도 화성 드림파크 리틀 전용구장에서 열린 2019 MLB Cup 전국 리틀야구대회에서 경기도 안산시 팀을 4대 3으로 꺾고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리틀야구 대표팀(만 10세 이하)이 다시 한번 큰 일을 냈다.

국내 첫 메이저리그(MLB) 컵(CUP) 타이틀로 열린 대회에서 85개 팀과 경합 끝에 우승이란 값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 1일 끝난 2019 한화이글스 연고 지역 U-13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U-10 대회마저 호령했다.

세종시 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경기도 화성 드림파크 리틀 전용구장에서 열린 2019 MLB Cup 전국 리틀야구대회에서 경기도 안산시 팀과 외나무 다리 승부를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세종시 대표팀 에이스로 자리잡은 우주로.

안상국 감독 지도 아래 ▲우주로(연양초) ▲박상민(도담초) ▲임시완(소담초) ▲김준(소담초) ▲강연웅(대평초) ▲이민성(다정초) ▲손주원(아름초) ▲고영웅(다정초) ▲이루다(아름초) ▲백민석(대전 구즉초) ▲전우주(아름초) ▲정지민(아름초) 등 모두 12명 선수들이 의기투합했다.

최종 스코어는 4대 3으로 세종시 팀의 신승. 이번 대회에서 막강 투·타 전력을 뽐냈던 양팀인 터라 경기 막판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승부를 연출했다.

기선은 세종시 팀이 완벽하게 제압했다. 1회 초 상대 공격에 2사 주자 1,2루 위기를 잘 넘긴 뒤, 1회 말 우주로의 우중간 그라운드 홈런이 터졌다. 3회 초 1사 주자 1,2루 위기를 병살타로 잘 넘겼고, 3회말 다시 한번 우주로의 중견수 방면 3루타에 이은 유격수 땅볼 타구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우주로는 선발 투수로도 4회 첫 주자를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는 등 무실점 역투를 했다. 이어 나온 투수 임시완은 강속구를 뿌리며 상대 타자 기를 죽였다.

세종시 대표팀은 4회 말 상대 교체 투수 류호산을 맞아 포볼과 유격수 땅볼, 3루 송구 실책, 우주로의 연속 안타 등을 묶어 2점을 더 달아났다.

안산시 팀은 5회까지 이렇다할 힘을 쓰지 못했고, 5회말까지 승부는 4대 0으로 세종시 팀으로 완전히 기우는 듯 했다.

안산시 팀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데드볼과 1루수 실책, 3루 측 안타로 1점을 쫓아간 데 이어 주자 2,3루의 찬스를 계속 살려갔다. 구원 투수 강연웅을 맞아 폭투와 유격수 땅볼을 더해 4대 3 턱밑 승부를 연출했다.

투수 강연웅은 마지막 주자와 승부를 1루수 앞 범타로 처리, 숨막히는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주로는 투·타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며, 모범상(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좌측은 안상국 감독.

우주로는 결정적 순간 안타와 타점에다 4회 1사까지 선발 투수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며 대회 모범상(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주로는 “대회 모범상 영예를 얻게돼 너무 기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팀 모든 선수들”이라며 “준비 과정부터 경기 하나하나에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다. 처음과 끝 모두 하나였기에 우승에 이를 수 있었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주로 군의 어머니 임현선(종촌동) 씨는 “아이가 큰 대회의 막중한 부담감을 담대하게 이겨줘 너무 고맙다”며 “야구를 하면서 사회 감수성은 물론 문제해결과 위기관리 능력을 절로 키웠다. 우리 가정에게 야구는 축복”이라고 치켜 세웠다.

안상국 감독은 “다가오는 8월 U-13 세계대회 준비(코치)로 예선 라운드에선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 그동안 코치진과 선수, 학부모 모두가 한 마음으로 도와줘 이뤄낸 결과”라며 “이번 대회로 아이들이 야구로 성장하며 세상을 배우는 모습에 더욱 감명 받았다. 세종시가 한국 리틀 야구의 새 역사를 쓰는 명문으로 커나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폭염에 아랑곳없이 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이 응원전에 가세,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김병현도 이날 현장에 방문,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한국리틀야구는 지난 6월 2019 세계리틀야구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 대회 U-12 메이저 디비전에서 대만, U-13 인터미디어트 디비전 부문에서 일본을 각각 누르고 4년 연속 동반 우승의 쾌거를 안으며 세계 대회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날 우승한 U-10 선수들 선배인 유준호(다정중 1년)와 민경준(나래초 6년), 박준서(보람초 6년)는 세종·대전·충청 선수들로만 선발된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 멤버로 출전한다. 이들은 오는 8월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리는 제73회 월드시리즈에 출전한다.

월드시리즈 최초로 지방팀이자 충청도팀이 지역대회 및 아시아 예선을 거쳐 출전한다는 점에서 야구계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우승 경험을 갖고 있는 김병현이 세종시 야구 대표팀에게 우승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세종시 야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국 최정상의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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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2019-07-26 07:29:24
우주로선수축하해요

영바위 2019-07-22 22:12:53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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