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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문화예술 창작+공연’ 기능,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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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문화예술 창작+공연’ 기능, 대폭 강화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7.18 17:3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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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제지 옛터, 어진동 음악창작소 내년 상반기 개관… 조치원 문화정원 등 공연 인프라도 확대
오는 27일 새로운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장으로 탈바꿈할 '조치원 문화정원' 전경. (제공=세종시)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언제쯤 문화예술의 불모지란 오명을 떨쳐낼 수 있을까. 최근 확인된 작은 변화들이 희망을 엿보게 하고 있다.

세종시 연동면 문화예술창작소, 조치원읍 옛 한림제지 건물의 문화재생공간화, 어진동 음악창작소 개관이 다가오는 변화의 한 축이다.

이들 3곳의 공통점은 내년 상반기 개관 외에도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시험·생산 기능을 갖춘다는 데 있다. 1200석 대공연장을 갖춘 아트센터가 2021년 이후에나 들어서는 열악한 구조 아래 ‘문화예술의 창작’ 기반이 서서히 갖춰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과 실험의 공간이 될 조치원읍 평리 옛 한림제지 터.

한림제지 옛터의 근대건축물은 2020년까지 131억원 투입과 함께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부지 6169㎡와 건축물 2387㎡ 매입 후 리모델링 및 재창조 사업을 진행해왔다. 

내년 6월 개관이 되면, 문화예술 산업과 관련한 시험 및 생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공연과 전시 연구개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역 대학생 및 청년단체, 문화단체, 지역주민 등이 거버넌스로 참여하는 문화재생협의체를 가동, 공간활용 극대화 논의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문을 열 음악창작소가 들어설 어진동 복합문화시설 조감도.

연동면 문화예술창작소는 내년까지 15억 4000만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고, 어진동 음악창작소는 내년 상반기 국립세종도서관 맞은편 복합문화편의시설에 들어선다. 국·시비 20억원을 투입, 편집·믹싱 마스터링이 가능한 컨트롤 룸과 녹음실, 합주실, 교육실, 연습실,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 180석 규모 소공연장 등을 갖추게 된다.

여기서 생산된 문화예술 콘텐츠는 다시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 및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대강당(각 700여석), 2021년경 나성동 아트센터(1200여석) 등의 대규모 문화예술 공연장에서 빛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호수공원 청담만리와 비알티 환승정류장 미술관, 청암아트홀, 시청 여민실, 시교육청 대강당 등 중·소규모 공연·전시장에도 선보여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데 기여한다.

최근 공사를 끝낸 조치원 문화정원과 2023년까지 문화재생사업이 추진되는 조치원역 광장도 새로운 관람 문화 거점으로써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문화정원과 조치원역 광장, 한솔제지 옛터는 문화재생벨트 역할을 하게 된다.

조치원 문화정원은 지난 2017년부터 사업비 55억원을 들여 오는 27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35년 조성된 이후 2013년 폐쇄된 평리 소재 정수장 등 폐산업시설을 활용, 문화재생 시범사업을 진행해온 결과다.

정수장과 평리공원을 하나로 묶어 전시동과 관람동 및 체험공간을 갖춘 1만 656㎡ 규모의 ‘문화정원’으로 승화했다. 생태수로와 녹색정원, 놀이정원, 교육실, 관리실, 휴게실 등도 두루 확보했다.

민간사업자 선정과 함께 각종 공연과 전시 공간, 작가 공방 및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시범 운영 등의 거점으로 만들어간다.

읍면지역 문화예술 공간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조치원역 광장.

조치원역은 지난 2017년 마무리한 광장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행사와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 중이고, 인근 민간건물에 목공 특화 팹랩(제작실험실)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역 문화재생사업은 2023년까지 완료, 그 성과를 읍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며 “신도시 문화 인프라와 함께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이 1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문화예술 인프라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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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제지 2019-07-19 09:16:10
한림제지 내년 6월 정말로 개관합니까?

환한세상 2019-07-19 07:05:23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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