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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그리고… 한반도 평화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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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그리고… 한반도 평화약속
  • 조희성
  • 승인 2019.07.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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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성의 도회소묘]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의 힘
만남, 그리고 평화약속. 조희성 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정전협정 66년 만에 사상 최초로 전쟁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두 손을 마주잡았다. 미국 정상이 특별한 경호 없이 북한 정상의 안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땅을 밟은 것이다.

이로써 남과 북에 이어 북-미 간 적대관계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

남북관계의 개선과 북미 대화의 진전은 서로 선순환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증명이다. 세계를 감동시킨 북미 정상 간의 판문점 회동은 SNS를 통한 트럼프 대통령의 파격적인 제안,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호응으로 가능했다.

조희성 생활미술아카데미 원장.

문재인 대통령은 때로는 조연을 자처하고, 기꺼이 중재자 역할을 했다. 남북미 정상들이 가진 판문점 세기의 만남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대결과 냉전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품게 했다.

이번 회동은 상식을 뛰어넘은 놀라운 상상력의 산물로 기록된다. 기존 외교 문법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세계를 놀라게 했고, 감동시켰으며 역사를 진전시키는 힘을 만들어 냈다.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은 문화, 예술 과학뿐만 아니라 정치, 외교에서도 중요하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이라는 역사적 과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앞으로 정부 각 부처에도 과감한 정책적 상상력을 발휘해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앞당겨야 할 것이다.

글·그림 조희성 생활미술아카데미 원장

트럼프 대통령. 조희성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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