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교원 연수·정책 연구 역할 '세종교육원' 개원
상태바
교원 연수·정책 연구 역할 '세종교육원' 개원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7.16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원·학생 중심 연수·체험 기능 담당, 읍면지역 교육격차 해소 기대
최교진 교육감이 16일 오전 10시 정례브리핑을 열고 공식 개원한 세종교육원 운영 비전과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 교육정책 연구·연수 역할을 담당할 세종교육원이 16일 공식 개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조치원읍 소재 세종교육원 5층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세종교육원 운영 비전과 방향에 대해 밝혔다.

교육원은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정보원 ▲유아교육진흥원 ▲교육정책연구소 4개 기능을 통합한 복합 형태의 직속기관으로 지어졌다. 부지매입비 89억 원, 건축비 373억 원, 기자재비 15억 원 등 총 47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오는 2020년 행복도시 2단계 개발 완료 시점에 맞춰 학생, 교직원 수를 반영,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본관과 지하 1층, 지상 3층의 정보관 등 총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시교육청은 개원에 앞서 교육연수부, 연구정보부 등 5개 부서에 총 56명의 인원을 배치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공동체의 성장, 창의적 교육 혁신, 현장 중심 연구와 소통 등의 의미를 담아 ‘사람·꿈·현장, 함께하는 세종교육원’으로 비전을 설정했다”며 “교원 연수 기능을 중점으로 하고,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과 연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생애 단계별 연수 기대, 유아교육 지원 역할 톡톡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교육원 전경. (사진=세종교육청)

시교육청은 그간 마땅한 연수기관이 없어 직종, 경력 등을 고려한 교원 맞춤형 연수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2013년 1764명이었던 교직원 수는 올해 7월 기준 7350명으로 늘어나 연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

이번 연구원 개원으로 교직 전 과정에 걸친 연수를 체계화해 초임, 중견, 리더 교사에 이르는 교원 생애 단계별 연수를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초임 교사는 임용자 연수와 1급 정교사 자격연수, 추수 연수를 차례대로 받게 되고, 중견교사는 기초-심화 등 단계적 연수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리더교원은 역할 수행을 위한 연수 과정을 따로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공무직원 대상 직종별 연수, 학교장(감), 행정실장 등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학교 문화 조성 연수 등도 실시된다.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는 임용예정자, 복직자, 승진 예정자 등으로 구분해 총 8개 과정이 운영된다.

아이다움 교육과정 개발·운영에 초점을 맞춰 유아 교육 연구 지원과 자료 개발, 학부모 대상 육아 상담 및 연수, 교육자원봉사자 양성 등도 시행될 예정이다.

#. 심화 소프트웨어 교육, 안전교육원 연계 시너지

소프트웨어 교육 패러다임에 발맞춰 교육원 내에 SW교육체험센터도 구축된다. 센터는 정보관 3층에 위치하며 상상실, 메이커실, 교구실 등으로 구성된다.

분산 운영됐던 금남초 교육정보시스템, 한솔고 교육포털시스템도 내달 초까지 세종교육원으로 이전된다.

교원 중심 교육정책연구회 운영, 세종교육포럼 개최 등 세종 교육정책 연구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내외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다양한 정책 연구가 이뤄질 예정.

특히 시교육청은 오는 2021년 3월 인근에 개원하는 (가칭)세종학생안전교육원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전 교육 등을 함께 진행하면서 동지역과 읍면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보다 너른 상상력을 안겨줄 수 있도록 연구원이 상상력 공작소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구원 설립으로 미래 교육 변화에 능동적인 자세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교육연구원 개원식은 이날 오후 2시 개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