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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그늘막’ ‘쿨링포그’, 세종시 폭염 물렀거라폭염 피해 최소화 대책 추진… 그늘막 441곳, 쿨링포그 ‘호수공원·BRT 정류장’ 설치
폭염 대책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쿨링포그. 올해 처음 도입된 곳은 세종호수공원과 도램마을 BRT 정류장. 사진 3번째는 쿨링포그 설치 후 효과를 나타낸 그래픽. (제공=세종시)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2일 이상 일 최고기온 33도를 넘어설 때 발령되는 폭염특보. 세종시의 지난 3년간 발령 일수는 2016년 29일, 2017년 28일, 지난해 42일.

2016년 11명, 2017년 4명, 지난해 14명 등 이 기간 모두 29명이 폭염 피해를 입었고, 건설업 종사자 2명과 농업인 1명은 야외작업장에서 숨을 거뒀다.

올 여름엔 지난해보다 폭염 강도가 다소 낮아질 것이란 관측도 있으나, 기상청의 전망은 다르다. 올 여름 역시 평년에 비해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폭염대응 그늘막은 여름철 폭염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그늘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했다. 현재 지역 횡단보도 앞 79곳이 운영되고 있다.

세종시 폭염 종합대책 중 지난해 가장 눈길을 끈 항목은 ‘횡단보도 그늘막’. 열섬 현상이 나타나는 도심 교차로와 건널목 등에 우산형 파라솔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재 지역 곳곳 횡단보도 앞 79곳이 운영되고 있다. 실내형 무더위쉼터는 441곳이다. 

올 들어선 ‘쿨링포그’ 도입이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혀주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6700만원을 활용, 지난 5일 세종호수공원에 첫 시설 도입을 끝마쳤다. 

쿨링포그는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시설을 말한다.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위 온도를 3~5도가량 낮추는 효과를 준다. 앞으로 투자 대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에 쿨링포그 설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세종도시교통공사도 쿨링포그 설치에 뛰어 들었다. 오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담동 도램마을 비알티(BRT) 정류장 상·하행선 2개소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시범 설치·운영한다.

28도 이상, 습도 70% 이하일 경우 가동하고, 운영시간은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10분 가동, 10분 정지 방식을 적용한다. 이번 가동 결과를 면밀히 분석, 설치 범위 확대도 도모한다. 

고칠진 사장은 “대중교통중심도시에 걸맞은 명품 대중교통 시설을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시범운영으로 보다 편안한 정류장 공간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폭염 TF팀 구성과 재안안전대책본부 가동을 통해 단계적인 비상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미 냉방비 지원예산으로 1억 8000여만원을 편성했다.

건설현장 등의 옥외작업자 보호 시책은 1단계 ‘폭염특보 발령 시 무더위 휴식시간제(14~17시) 운영’, 2단계 폭염주의보 ‘10일 이상 지속 시 작업시간 변경’, 3단계 ‘폭염경보 10일 이상 지속 시 공사중지 및 공기연장’로 나눠 적용한다.

▲현장 지도 강화 ▲농촌지역 한낮 시간대 마을방송 확대 ▲재난도우미 순찰 강화 ▲읍동 신규 그날막 설치 등도 추진한다.

이희택 기자  press26@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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