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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비노조 총파업, 세종시 77개교 대체급식비정규직 차별 철폐·임금구조 개선 요구, 초등 돌봄·유치원 방과후 과정 정상 운영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3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세종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학비노조 세종지부 기자회견 모습. (사진=학비노조 세종지부)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전국학비노조)이 3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세종시 대체 급식 시행 학교는 총 77개교(59.6%)다.

3일 세종시교육청과 학비노조 등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오는 5일까지 예정돼있다. 첫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총파업 대회를 시작으로 4일과 5일에는 지역별 총파업 대회가 진행된다.

주요 요구 사항은 ▲정부 임기 내 공정임금제 실현(비정규직 차별적 임금 구조 개선) ▲교육공무직제 법적 근거 마련 및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 단체 교섭 제도 개선과 정부의 적극적 역할 약속 등이다.

학비노조 측은 “심각한 비정규직 차별, 고용 불안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정당한 파업 투쟁에 돌입했다”며 “급식, 돌봄, 특수교육분야, 학교시설관리, 청소, 야간 당직 등 100개가 넘는 학교 비정규직 직종이 있다. 모두가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소중한 노동자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교육공무직원 파업 참가율은 32%다. 1798명 중 577명이 참여한다. 조리실무사가 31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돌봄전담사(126명) ▲조리사(72명) ▲특수교육실무원(22명) 순이다.

3일간 전체 129개교 중 77개교(59.6%)가 대체 급식을 운영한다. 빵, 우유 등 간편식을 제공하는 학교는 54곳, 도시락 지참 학교는 23곳이다. 정기 고사로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 학교는 총 7개교다. 

이외 초등 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후과정, 특수학교는 모두 정상 운영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업무 빈자리는 교직원들이 대체하도록 조치했지만 급식은 도시락 지참, 간편식 제공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교육공무직원들에게 적절한 처우를 해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누군가가 자기 권리를 찾기 위해 나서는 상황에서 작은 불편을 감수하는 것 또한 민주사회를 살아가는 일련의 과정일 수 있다"며 "학생들이 이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파업에는 전국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 4601개교, 총 9만여 명 노동자가 참여한다.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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