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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울정형외과’ 생활통증 치료 패러다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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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울정형외과’ 생활통증 치료 패러다임 이끈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6.14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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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어진동 청암빌딩 개원 최인석 원장
세종서울정형외과 최인석 원장.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현대인들이 겪는 생활 통증. 최근 세종시에 개원한 세종서울정형외과가 100세 시대에 맞는 치료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다.

세종서울정형외과는 지난달 18일 세종시 어진동 청암빌딩 4층에 개원했다. 최인석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서울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에서 근무했다.

복잡한 서울 생활을 마치고 개원지로 택한 곳은 바로 세종. 연고는 없었지만, 우연히 세종을 들렀다 맘에 들어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최 원장은 “서울에서 근무하다 우연히 아이들과 세종청사를 구경하러 들렀고, 조용하면서 인근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세종으로 이사했다”며 “세종시 생활에 의사로서도, 시민으로서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서울정형외과가 보유한 이동형 엑스선 영상장치 C-Arm 치료실.

병원은 전용 면적 160평 규모로 진료실과 치료실, 도수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서울과 다른 세종시 내원층의 특징은 바로 연령대. 보통의 정형외과 내원층 대부분이 60~80대라면, 세종시 주 내원층은 40~50대 중장년이 많다.

최 원장은 “40~50대가 가장 많고, 20~30대 환자들도 꽤 된다”며 “환자층은 세종시 주민과 직장인으로 대부분 생활 통증으로 방문하는 분들이다. 목이나 허리, 어깨 통증, 운동하다 다친 분들도 찾아온다”고 했다.

정형외과 진료과목은 현대인의 생활과 밀접하다. 목이나 허리, 어깨 통증 등 과로나 자세로부터 유발되는 질환이 많기 때문.

최 원장은 “생활, 직업적 통증이 많은데 대부분 증상이 이미 심해져서 오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병원 대기 시간도 길고, 휴가 내서 진료를 보기가 어렵다. 증상이 악화돼 병원을 찾아 오히려 시간이나 비용이 더 드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병이 진행된 경우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환자 스스로도 불안해진다”며 “병원 방문을 주저하는 분들이 아직 많아 병원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서울정형외과가 보유한 체외충격파치료기 설명문.

개원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것은 대학병원급 장비다. X-RAY, C-ARM, 골밀도측정기, 체외충격파치료기 등을 고사양으로 갖추고 있다.

최 원장은 “최고 사양의 장비를 들였고, 특히 체외충격파치료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라며 “힘줄염, 아킬레스건염, 족저근막염, 테니스엘보 등 미세 혈관을 만들어 조직 재생을 도와 광범위하게 쓰인다”고 말했다.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척추, 관절의 중요성도 커졌다. 평균 수명이 60~70세였던 과거와 달리 척추, 관절을 아껴써야 한다는 인식도 확대됐다. 관련 의료계가 통증 해결에 더해 자세교정이나 도수 치료, 재활 치료 등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이유다. 세종서울병원에도 재활, 도수 치료 전문가 2명이 상주한다.

병원 상주 전문치료사가 환자 도수 치료를 하고 있다.

최 원장은 “인대나 디스크는 우리 몸의 소모품에 해당해 나이가 들면 퇴행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보통 60세에 퇴행이 시작되는데 90세까지 산다고 해도 30년이라는 시간이 남는다. 허리가 아파 잠을 못 자고, 등산이나 골프 등 여가도 즐기지 못하고, 병원마저 가기 힘든 삶을 살지 않기 위해서는 퇴행을 늦추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어 최 원장은 “가장 기본적으로는 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하고, 자기 상태에 맞는 적당한 근력운동을 습관화 하는 것이 좋다”며 “적당한 근육량이 유지돼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그가 내건 진료 철학의 핵심은 병원 문턱을 낮추고, 의사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최 원장은 “치료의 가장 기본은 환자와의 신뢰”라며 “필요한 사람들이 병원을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하고, 의사를 믿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서울정형외과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료한다. 점심시간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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