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버스승강장 청소, '과도한 과업지시서'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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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버스승강장 청소, '과도한 과업지시서' 도마 위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6.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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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개 승강장을 1명이 월 2회 청소, 부실한 관리환경 노출… 손인수 의원, 행감서 개선 지적
행복도시 내 비알티 정류장 모습.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에 지붕 있는 버스승강장은 642개. 1명에게 승강장별 물청소를 월 2회 전담시킨 과업지시서는 정상적일까.

손인수(새롬·다정·나성동) 세종시의원이 최근 2019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손 의원 분석을 단순 셈법으로 계산하면, 1명의 청소 노동자는 1일 약 42개 승강장을 돌며 물청소를 해야 했다. 1개 승강장당 이동시간 포함 15분을 배정해도, 하루 10시간 30분의 근로 시간이 필요하다.

청소 노동자에겐 가혹한 노동 여건을 부여한 셈이고, 결국 이는 시민들을 부실한 관리환경에 노출시키는 악순환을 가져왔다는 게 손 의원 인식이다.

손인수 의원이 현행 버스정류장 관리 과업지시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제공=시의회)

손 의원은 “세종시는 지난해 버스승강장 청소 관리 용역을 위탁업체에 발주해 관리해왔으나, 비위생적인 승강장 청결 관리로 주민들의 잦은 민원을 초래했다”며 “현재 과업지시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무리한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대전시보다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승강장 관리는 부실한 현실도 언급했다. 불법광고물과 함께 과도한 시 자체 안내문 등으로 인한 미관 훼손 문제의 개선도 촉구했다.

손인수 의원은 올해 버스승강장 관리 업무가 세종도시교통공사로 이관된 만큼, 문제 해소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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