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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생활권 아파트 ‘일반 1순위 청약’, 눈치작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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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생활권 아파트 ‘일반 1순위 청약’, 눈치작전 돌입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5.2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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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특별공급 청약률, 예고편으로 주목… 자신만의 맞춤형 전략 수립, 신중한 의사결정 필요
비알티 라인에서 바라본 집현리(4-2생활권) 전경.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집현리(4-2생활권) 첫 분양 아파트 물량을 둘러싼 ‘눈치작전’이 30일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특별공급 혜택이 종료되는 ‘이전 기관 종사자들’부터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우고 있는 ‘무주택 실수요 일반 청약자들’까지 최상의 선택지를 찾고 있는 모양새다.

가상 시나리오는 지난 29일 마무리된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에서 쓰여졌다. 각 단지별, 타입별 드러난 경쟁률은 30일 일반 1순위 청약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행복도시 분양 아파트 대부분 경향이 그러했다.

변수는 역시 동시 분양에 있다. 일부 단지 또는 타입에 쏠림 현상이 뚜렷하면,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1주택 소유자로도 당첨 가능성은 열릴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무주택 실수요자에다 가점이 높을 경우 정면 승부를 걸어보되, 반대의 경우는 낮은 경쟁률이 예상되는 단지와 타입에 맞춤형 청약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지난 29일 특별공급 경쟁률에서 확인된 경향을 통해 3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일반 1순위’ 청약 유의사항 및 기본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 특별공급 청약 미달 없었다, 일반 1순위 청약 가능 물량은? 

금번 5개 단지에 걸쳐 공급된 3256세대 중 일반 1순위 물량은 84㎡ 이하 287세대와 84㎡ 초과 350세대 등 모두 637세대(19.56%)에 불과하다.

개별 단지로 보면, 더휴예미지 L1블록(새나루마을 4단지)은 59㎡ 16세대, 84㎡ 13세대, 97㎡ 26세대다. L2블록(3단지)은 59㎡ 21세대, 84㎡ 26세대, 97㎡ 35세대다.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 M1블록(새나루 11단지)은 59㎡ 29세대, 74㎡ 35세대, 84㎡ 11세대를 공급물량으로 내놨다. M4블록(새나루 9단지)은 59㎡ 23세대, 84㎡ 31세대, 100㎡ 75세대로 배정됐다.

자이e편한세상 L4블록(새나루 1단지)은 전체 296세대로 이번 공급 단지 중 최대 규모다. 그나마 선택의 폭이 가장 넓다고 볼 수 있다. 84㎡ 82세대, 101㎡ 120세대, 124㎡ 86세대, 129㎡ 1세대, 144㎡ 2세대, 160㎡ 3세대, 153㎡ 2세대다. 

#. 일반 1순위 청약 전,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 순위’ 주목

29일 진행된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경쟁률은 30일 일반 1순위 경쟁률의 예고편이다. 사진 왼쪽부터 L1~L2, M1~M4, L4블록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 (제공=한국주택협회)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29일 청약 경쟁률은 30일 판도를 내다보는 예고편이라 할 수 있다.

청약 경쟁률이 높은 단지와 타입은 일반 청약 1순위에서도 같은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이날 청약 경쟁률 순위는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 M1블록(8.28대 1) ▲자이e편한세상 L4블록(2.93대 1) ▲더휴예미지 L2블록(1.87대 1)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 M4(1.77대 1) ▲더휴예미지 L1블록(1.68대 1)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업계 예상대로 ‘교통 여건’이 선호도를 좌우했다. 비알티(BRT) 라인과 인접한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 M1블록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배경이다. 

블록별로 보면, M1블록에선 84㎡ P타입이 880대 1, 84㎡ A타입이 270대 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59㎡ C타입이 2.87대 1로 가장 낮았다.

L4블록에선 129㎡ P타입이 4.5대 1, 160㎡ P타입이 4대 1로 높았고, 124㎡ B타입이 1.75대 1로 낮았다.

L2블록으로 보면, 84㎡ A타입이 2.63대 1, 59㎡ C타입이 1.2대 1로 최고·최저를 나타냈다. M4블록은 100㎡ P타입이 8대 1을 기록한 데 반해, 59㎡ B타입이 1.1대 1로 저조했다. L1블록에선 84㎡ A타입이 3.55대 1, 59㎡ C타입이 1.08대 1로 대조를 이뤘다. 

결국 당첨 가능성을 높이려면, 아무래도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와 타입을 공략하는게 기본이다. 보는 눈은 대부분 비슷하기에 이미 몰린 곳은 더 높은 경쟁률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특별공급 청약자들이 같은 단지 내 공공주택 또는 민영주택에만 일반 청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예컨대 중앙공무원 A 씨가 특별공급 청약으로 더휴예미지 L1블록 59㎡에 청약했다면, 일반공급 청약에선 같은 블록 59㎡나 84㎡만 선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L1블록 84㎡ 초과 물량이나 다른 블록 공공 또는 민영주택에 청약은 불가능하다.

29일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청약자가 1627세대 배정 물량 기준 5581명에 달한 점을 감안하면,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과 일반 1순위 경쟁률은 비례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단순 셈법으로 특공에서 떨어진 3954명이 일반공급 637세대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는 뜻이다. 

#. 자산과 주택 유·무, 청약 가점별 맞춤형 선택지는?

아래와 같은 조건을 전제로 청약 가점 60점 이상을 확보하고 자산의 여유마저 있다면, 미래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여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다는 게 부동산 업게 전언이다. 어느 단지, 어떤 타입이든 자신있게 청약해볼 수 있단 뜻이다.

전제조건은 ▲5년 이내 당첨 사실이 없고, 세대원까지 무주택, 세종시 거주 1년 이상(전 세대 공통사항)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에 납입횟수 24회 이상(84㎡ 이하, 3년 이상 무주택과 저축총액 많을수록 유리)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에 면적별 예치금액 기준 충족(84㎡ 초과) 등을 말한다.

참고로 면적별 예치금액 기준은 84㎡ 이하 200만원, 102㎡ 이하 300만원, 135㎡ 이하 400만원, 모든 면적 500만원이다.

자산 여유는 있으나 가점이 높지 않은 수요자들의 선택지는 2곳이다. 가점제 100%를 적용하는 84㎡ 이하 물량에는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이 낮은 곳에 청약하는 수밖에 없다. 가점 50%, 추첨 50%인 84㎡ 초과 물량의 당첨 확률이 좀 더 높다 할 수 있겠다.

자이e편한세상 L4블록이 5개 단지 중 84㎡ 초과 물량이 214세대로 가장 많은 만큼, 유효한 선택지로 손꼽힌다. M4블록이 75세대, L1블록이 26세대, L2블록이 35세대 수준이다.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아예 청약이 불가능한데, 1주택자의 청약 당첨 가능성도 매우 낮다. 85㎡ 초과 물량에만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데, 75%는 무주택자에게 돌아간다. 나머지 25%, 즉 87.5세대를 놓고 무주택자와 또 다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결국 최소 분양가 5억원 이상, 124㎡ 이상 면적에 청약하는게 낮은 당첨 확률을 조금이나 높일 수 있다.

#. 부동산 업계가 전하는 막판 ‘의사결정’ 참고요소는?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더휴 예미지 L1, L2블록의 장점은 삼성천 조망과 초·중학교 인접성에서 찾고 있다. 보행교를 통해 반곡동(4-1생활권) 괴화산과 숲놀이터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4-2생활권 중심상업용지와는 L1블록, 학교와는 L2블록이 조금 더 가깝다. 분양가가 다른 단지들에 비해 저렴한 점도 고려 대상이다.

남향이 아닌 세대수 비중이 높고, 동간 간격이 다소 비좁아 보이며, 청약 시 랜덤 배정 타입이 많다는 점은 약점으로 평가된다.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은 M1블록과 M4블록간 분명한 차이를 드러낸다. 공통적으로는 대학부지 및 세종테크밸리를 품고 있어, 향후 안정된 입주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1블록은 비알티 정류장 및 상업지구와 인접성, M4블록은 세종테크밸리와 접근성에서 우위를 보인다.

교통 이점을 안은 M1블록의 분양가는 주변 단지에 비해 높지 않고, M4블록 분양가는 5개 단지 중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창호 브랜드가 선택되지 않았고, 대형 면적 구조가 다소 취약해보인다는 평가가 우선 있다. 남향과 판상형 위주의 세대 구성은 긍정적인 면으로 부각된다.

자이e편한세상 L4블록은 뒤로는 괴화산, 앞으로는 삼성천을 끼고 있는 전형적 배산 임수형으로 통한다. 행복도시 첫 대형 브랜드 네임으로도 주목받아왔다. 대규모 세대에 중대형 규모 단지여서 관심은 높은 편이다.

84㎡부터 160㎡ P타입까지 다양한 선택권이 구미를 당기고 있다. 분양가는 다른 단지보다 크게 높거나 낮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용면적 대비 상대적으로 작은 공급면적은 단점으로 엿보인다. 

#. 아파트투유 청약 시, 이것만은 반드시 확인하라

전문가들은 청약 과정에서 가점 항목 기입에 유의하라고 조언한다. 아파트투유(www.apt2you.com)를 통한 청약에 나서게 되는데,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 3대 항목을 잘못 기입한 뒤 당첨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전의 최근 분양 아파트에선 사실 관계를 확인치 않고 청약해 당첨됐다가 취소된 이들이 많았다”며 “대전은 6개월 후 다시 청약에 도전할 수 있으나, 세종은 투기지구로 묶여 향후 5년간 재당첨이 안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대 항목은 가까운 읍면동 사무소에서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거나 주거래 은행의 청약통장 가입 현황을 파악함으로써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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