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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반곡동 A아파트 ‘뒤바뀐 단지 시설’, 입주민 반발[독자제보] 조감도엔 ‘정원’, 입주 점검 땐 ‘놀이터와 크린넷’… 입주민 사이 의견도 엇갈려 조율 난항
반곡동 A아파트 316동은 4면 중 2면이 놀이터 각 1곳과 크린넷으로 둘러싸여 있어, 일부 입주민들의 시설 변경 요구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측면 놀이터, 테라스 앞 놀이터와 크린넷.

*. 기사 수정(또 다른 입주민이 제보자와 다른 사실을 알려와 6월 3일(월) 오후 3시 47분경 이 같은 입장을 반영했습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반곡동(4-1생활권) A아파트 입주예정자 일부가 무단 변경 시설의 원위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문제의 발단은 316동 4개 입면 중 2면이 놀이터 2곳과 자동크린넷 1곳으로 둘러 싸이면서 비롯했다. 당장 30일 입주가 시작되면서 입주민들과 건설사간 합의점 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일부 입주자들은 29일 본보를 통해 “최초 설계 도면 상에는 ‘정원’으로 설계된 곳이 지난 달 사전 입주 점검에서 갑자기 놀이터와 크린넷으로 변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1개 동 앞에 놀이터가 2개 있고, 테라스 앞에 크린넷을 설치하는 경우가 어디있느냐”고 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최소한 입주예정자들과 협의가 있어야 했다. 분양소장에게 공문도 보내고 민원도 제기했는데, 입주자들이 원해서 변경했다는 답을 들었다”며 “입주예정자협의회에 확인해보니, 놀이터 추가 설치를 요구한 사실은 있으나 위치를 특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시공사 임의대로 316동 앞에 이 같은 시설물들을 설치했다는 주장이다. 

당초 조감도 상에선 이 지점에 정원이 조성되는 것으로 입주민들은 받아 들였다. 하지만 입주자 사전 점검일에 와보니, 전혀 다른 시설이 있었다는 게 입주민들의 주장이다. 빨간색 지점이 최초 조감도.

입주예정자들은 “놀이터 때문에 사생활 보호도 안되고 소음 등의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 크린넷은 악취를 유발할 것”이라며 “말바꾸기 하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시설물을 설치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화단 설치와 크린넷 이동을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이에 대해 건설 현장 관리자는 놀이터 추가 배치는 바로 앞 어린이집을 고려했고 영아용이라 소음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 크린넷도 여러 입지 중 최적지를 선정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316동 외 다른 입주민들의 생각들이 다르게 표현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입주민 합의를 전제 조건으로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건설사 현장 관계자는 “이 같은 시설물 설치에 대한 입주민 전체 공청회를 진행했으나, 각 동별, 세대별 입장이 하나로 모아지지 못했다”며 “현재로선 입주자 대표협의회가 정식 구성된 이후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절차적으로 매끄러운 처리가 안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현장 관계자는 “최대한 의견수렴을 하려고 했으나, 이에 미치치 못한 세대가 있다고 본다”며 “이 점에 대해선 입주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현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3단지 입주민은 보도 이후 지난 달 31일 316동 입주민과 다른 사실을 알려왔다.

해당 주민에 따르면 최초 설계도면 상에는 '정원' 아니라 '자전거거치대'와 '조경잔디', '크린넷'으로 설계됐고, 크린넷으로 통하는 길이 존재했다. 세로 길을 없애고 세로로 설치된 크린넷을 가로로 돌려, 최대한 아파트와 거리룰 뒀다.

자전거 거치대를 없애는 대신 유아용 놀이터를 설계에 반영했다는 것. 이미 입주자 사전 점검 이전인 지난해 5월 조경 설명회 때 밝힌 사실을 두고, 316동 입주자가 다른 사실을 제보했다는 주장을 했다.

이희택 기자  press26@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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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 입주자 2019-05-31 12:39:30

    입주자입니다.
    이런 기사는 집값하락 원인이 될수있는데.
    제보라고해서 다올려도 되는건지? 의심스럽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동네방네 떠들지말고 입주자들이 모여서
    풀면되는것을 안타깝네요

    정말 근시안적인 해결방법으로 제보했네요.   삭제

    • 환한세상 2019-05-31 08:19:39

      후속 취재 부탁드립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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