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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국회’ 세종시 이전 담론, 노무현 문화제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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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국회’ 세종시 이전 담론, 노무현 문화제로 부활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5.23 20: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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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종호수공원서 10주기 시민문화제 열려… 추모 행렬, 국가균형발전 꿈과 철학 계승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정부부처는 모두 이곳(세종)에 오는 게 순리다. 청와대도 그 좋은 녹지를 서울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이곳에 와서 자리 잡는 게 순리이며, 국회도 마찬가지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7년 7월 행복도시 기공식에서 남긴 메시지다. 그가 2002년 대선 당시부터 공언해온 국가균형발전의 꿈과 철학을 담았다.

그 꿈은 여전히 미완성이다. 중앙행정기관 42개와 국책연구기관 15개, 공공기관 4개 등이 이전했으나,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라 부르기에는 미약한 현주소다.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은 지난 2004년 행정수도 위헌 판결과 함께 멈춰선 이후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분원 성격의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흐름도 더딘 편이다.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세종’ 시민문화제는 그래서 더욱 이목을 끌었다. 노 대통령 생전의 뜻을 계승하고,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새 출발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도하는 시민들이 호수공원에 모여 있다.

이날 행사는 밤 9시까지 ‘새로운 노무현’이란 이름을 내걸고 식전 공연과 토크 및 문화공연, 노무현 공원으로 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노무현 재단 대전·충남·세종지역위원회와 10주기 추모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2003년 신행정수도건설 추진 부단장으로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현재 세종시장으로 근무하고 있어 누구보다 감회가 새롭다”며 “세종시는 ‘노무현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란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노 전 대통령의 꿈과 철학을 실현하는 도시로 발전하려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나야 한다”며 “‘세종시=행정수도’ 개헌이 필요하다. 오늘 깊은 애도와 함께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한 발걸음을 뚜벅뚜벅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문화제는 오후 6시반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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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순 2019-05-25 07:40:16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우리 노무현 대통령님♡
계셨기에 우리 세종시가 탄생했지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시키기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우리 이춘희 시장님께♡
감사를 드리며 적극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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