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성장하는 세종 아이들, 경쟁·배려 함께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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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성장하는 세종 아이들, 경쟁·배려 함께 배운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5.23 16:3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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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포스트-세종교육청 공동캠페인] ② 2019 학교스포츠클럽대회 개막
지난 21일 양지고등학교에서 열린 2019 세종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농구 경기 모습. 세종고와 고운고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경쟁과 배려의 체육 문화, 세종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이달 개막했다. 배드민턴·농구·축구 등 9종목, 총 3174명의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238팀에 비해 41팀이 늘어 279팀(73개교)이 참가한다. 종목당 최소 2일에서 5일까지 대회가 진행되는 리그전 특성을 감안하면, 누적 참가 인원은 약 8000명에 이른다.

대회장에는 종목 체험존과 포토존, 문화 행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는 데 더해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엘리트 체육 학생 선수가 아닌 운동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인 스포츠클럽 대회. 지난 20일과 21일 열린 경기 현장에서 참가 학생과 체육 교사, 학부모를 차례로 만나 달라진 학교 체육 문화에 대해 들어봤다.

#. 팀워크 게임 ‘농구’, 배려의 스포츠 ‘배드민턴’

양지고등학교 농구 담당 최병화 체육 교사.

농구는 포지션에 따라 역할이 주어지는 팀워크 운동이다. 각자의 역할을 해내고, 두 사람, 세 사람의 역량이 합쳐질 때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

올해 학교스포츠클럽 3대 3 농구 종목에는 남자 고등부 12개교가 실력을 겨룬다. 지난해와 달리 여자 고등부 1팀도 출전, 중등부 팀과 이벤트 매치가 성사됐다.

양지고 최병화(39) 체육교사는 “6개팀 씩 조별리그를 거쳐 조별 3개 학교가 결승에 오르는 방식”이라며 “토너먼트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강팀, 약팀 상관없이 최소 5게임은 무조건 뛰어야한다”고 설명했다.

최 교사가 학창시절 가장 좋아했던 운동도 바로 농구다. 그는 현재 세종시 중등체육교과연구회 티쳐스(Teachers) 농구동아리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엘리트 체육 빼고는 학교 체육대회에서만 이렇게 즐길 수 있었다”며 “타 학교 인근 친구들과 시합하면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키우고, 애교심도 생긴다. 특히 아이들이 서로 협력하고 뭉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뜻깊은 시간”이라고 했다.

양지고에는 특이하게 여학생 농구동아리 YG(양지걸)가 운영되고 있다. 토요일 오전마다 모인다. 이중에는 체육 교사를 희망하는 학생들도 있다. 여학생들도 농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 교사는 “아이들이 학기 초만 되면 대회가 언제 열리냐 먼저 묻곤 한다”며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권역 대회에서 우승하면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특히 3대 3 농구 종목은 지난해 교육청 주관 대회에서 세종교육청이 처음 열었다”고 했다.

연서중 농구 담당 복진국 체육 교사.

배려의 스포츠라 불리는 배드민턴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운동 중 하나다. 이번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초등부에는 남학생 9팀, 여학생 6팀이 출전했다. 3회전씩 리그전 형식으로 경기하되 이틀에 걸쳐 경기가 진행된다.

복진국(39) 연서중 체육교사는 “배드민턴은 서로 주고 받는 랠리로 배우는 스포츠”라며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내가 잘 줘야 또 상대방이 잘 받아줄 수 있기 때문에 교육적으로는 ‘배려민턴’이라고도 부른다”고 했다.

그는 16년 차 체육 교사다. 충남 청수고등학교 근무 시절 사제동행 배드민턴 대회에 참가해 1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복 교사는 “배드민턴은 올림픽 정식 종목이기 때문에 초·중·고 체육수업에서 빠지지 않는 종목”이라며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실내운동 중 하나인 배드민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 “손꼽아 기다린 대회, 체육교사가 꿈”

2019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농구 종목에 출전한 양지고등학교 선수들. (왼쪽부터) 2학년 조정민, 배용석, 김진현, 이연우 학생.

지난 21일은 양지고에서 3대 3 조별리그가 펼쳐졌다. 양지고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는 지난해 교육청 리그 1위에 이어 전국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강팀이다.

경기에 출전한 2학년 배용석, 이연우 학생은 체육교사가 꿈이다. 운동 종목 중에는 농구를 가장 좋아하고, 대회를 앞두고 방과후, 점심 시간을 활용해 실력을 키웠다.

배용석 학생은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계속하면서 아이들까지 가르칠 수 있는 직업이 바로 체육 선생님”이라며 “농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팀워크를 맞추고 친구들과 마음을 맞춰가는 것이 좋아서”라고 말했다.

이연우 학생은 팀 내에서 가드 포지션을 맡고 있다. 농구와 축구, 볼링 등 구기 종목을 즐겨한다.

이 군은 “농구의 매력은 슛이 들어갈 때 전해지는 짜릿한 느낌”이라며 “각 포지션마다 역할이 있기 때문에 팀워크를 잘 맞춰야 한다. 미래에는 아이들에게 운동을 가르칠 수 있는 체육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했다.

#. 공부와 병행하는 학교체육, 학부모 만족도 쑥쑥

지난 21일 종촌중학교에서 열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배드민턴 종목에 출전한 도담초 남녀 선수들. 초등부 경기에는 학부모들의 참여도 높다.

세종교육청 학교 체육 활성화 목표는 ‘스포츠로 활기찬 학교, 스포츠로 행복한 아이들’이다. 기존 경쟁 중심의 대회 중심에서 만남과 소통의 장,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 형식의 대회 운영을 목표로 삼는다.

초등부 경기에는 학부모 참여도 높다. 아이들의 경기 모습을 촬영하거나 응원차 경기장을 방문한다. 

도담초 학부모 이효진 씨는 “아이들이 학교 동아리 형식으로 체육 활동 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운동을 하면 집중력도 높아지고, 나가서 뛰어놀고 할 일은 제대로 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고 했다.

이 학부모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이 체계적으로, 단계별 훈련을 통해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특히 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지면 아이들은 경쟁심도 생기고 동기부여도 된다. 작은 대회들이 많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감배 2019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는 오는 9월까지 열린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청과 시 체육회가 힘을 모으고, 학교체육활성화 지원 협약 등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학생 스포츠 축제로 만들었다”며 “2학기에 예정된 넷볼 등 13종목 토너먼트 참가 인원을 고려하면 올해 약 2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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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신 2019-06-28 21:42:55
행복 학교 생활 마무리 잘 하고
건강한 하루하루 되길 기원합니다

규린매 2019-06-28 21:39:27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네요
좋은추억 만이 만들어라 꼬마친구들

한울맘 2019-06-28 21:31:23
사랑하는
도담초 배드민턴부 아이들 화이팅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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