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선거 화제의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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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선거 화제의 명장면
  • 김소라
  • 승인 2012.05.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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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끝나고 모두 14명의 후보 가운데 이해찬, 유한식, 신정균 세 명의 당선자만이 살아남았다.
선거 결과는 당선자만을 기억하는 냉혹함이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후보자들이 보여준 다양한 모습과 선거 뒷이야기는 여전히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이번에 당선된 이해찬 전 총리이 출마선언 후 경로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절하는 모습은 오래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꼿꼿하고 강한 이미지의 총리로 기억되는 이 당선자의 이런 모습은 절을 받는 어르신들도 당황하게 할 만큼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갑작스런 등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신진 후보는 천막선거사무소가 눈에 띄었다. 한나라당 천막당사를 떠올리게 했던 신 후보의 천막사무소는 베일에 싸였던 후보만큼이나 호기심을 모았지만 호기김이 표로 이어지진 못했다.
박희부 후보의 ‘친박무소속’ 이라는 독특한 소속도 눈길을 모았다. 무소속이지만 당선되면 박근혜가 있는 새누리당으로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힌 박 후보는 결국 낙선했지만 그의 박근혜 사랑만은 깊이 각인되었다.
중도에 사퇴했지만 유장준 교육감 예비후보의 거리를 청소하는 모습 또한 많은 화제를 낳았다.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휴지와 담배꽁초를 줍는다는 유 후보의 모습은 제법 많은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선거 기간 내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던 유한식, 신정균 후보는 정책선거를 표방하면서도 정착 토론회는 기피하면서 토론회 자리의 김을 빠지게 만들었다.
신정균 후보는 지역언론사와 시민단체가 마련한 교육감 후보 초청 공청회를 뚜렷한 이유 없이 거부했으며 유한식 후보도 토론회를 선택적으로 참석하면서 기준이 무엇인지 헷갈리게 했다. 유 후보는 "토론회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참석했다가는 그것만 하다 시간을 다 보내게 되는 문제가 있다"며 "토론회는 묶어서 한꺼번에 하라는 게 내 입장"이라고 말하며 바쁜 일정문제를 들었다.
이와 더불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과 시장, 교육감을 동시에 선출하는 선거로 각 선거캠프 간의 연대기류도 눈에 띄었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이춘희 후보와 민주진보진영의 단일 교육감 후보였던 최교진 후보는 서로 뚜렷하게 연대의지를 드러냈다.
세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노란색으로 시각적 통일감을 줌은 물론 현수막, 차량, 유세현장 등 시공간적으로도 함께 하고 있음을 드러내며 동반 당선을 노렸다.
하지만 이해찬 후보만이 당선되고 이춘희, 최교진 후보는 당선에 실패하면서 지역주의와 조직선거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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