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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감사·행복’ 꽉 채운 이재갑 팝페라 독창회[인터뷰] 이재갑 팝페라 가수
이재갑 팝페라 가수.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사랑과 존경의 달 5월을 맞아 세종에서 의미 있는 팝페라 독창회가 열린다.

팝페라(Popera)는 팝(Pop)과 오페라(Opera)가 결합한 말이다. 비대중적인 오페라를 친숙한 팝으로 재해석한 장르로 오페라 성악 발성으로 노래하면서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팝 편곡을 따른 스타일을 말한다.

이재갑 팝페라 공연은 오는 9일 오후 7시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3층 강당에서 열린다. 가족과 스승, 부부 등 다양한 기념일의 의미를 공연에 담았다.

이재갑 가수는 “올해 세종시문화재단 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에 선정돼 독창회를 열게 됐다”며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다양한 의미가 있는 만큼 남녀노소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중가요부터 오페라 아리아까지

오는 9일 아름동 복컴 3층 강당에서 열리는 이재갑 팝페라 독창회 포스터.

곡 프로그램은 팝, 대중가요부터 오페라 아리아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1부 주제는 사랑, 2부 주제는 감사, 3부 주제는 행복이다.

1부 첫 무대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에 노래를 붙인 서시(일지 작곡), 별헤는 밤(조범진 작곡) 2곡으로 시작된다. 멀리 북간도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노래다.

이탈리아 출신의 전설적 테너 엔리코 카루소(Enrico Caruso)의 음악 일생이 담긴 ‘Caruso’, 미국 싱어송 라이터 존 덴버의 ‘Perhaps love, 슈베르트의 세레나데가 차례대로 무대를 채운다. 앞선 두 곡은 기타리스트 이경도가 연주에 참여한다. 

2부는 ‘감사’를 주제로 꾸며졌다. 세종시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선곡한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밥 티엘 작곡)이 울려 퍼진다.

'슬픔(Tristesse)'이라는 부제가 붙은 쇼팽의 '연습곡 3번 E장조(Etude No.3 In E Major Op.10)’에는 유혜리 안무가가 참여, 감정을 고조할 무용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물망초'라는 제목으로 더 익숙한 이탈리아 가곡 ‘Non Ti Scordar Di Me(나를 잊지 말아요)’, 토스티(Tosti)의 ‘기도(Preghiera)’도 차례로 노래한다. 

3부는 박윤경 소프라노와의 듀엣으로 꾸며진다. ‘The prayer’,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중 '축배의 노래' 2곡에 호흡을 맞춘다. 이어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Serse)> 중 ‘나무 그늘 아래서(Ombra mai fu)’를 선보이고, 관객과 함께 부르는 곡으로 최성수의 ‘풀잎사랑’을 선곡했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소은선이 연주자로 참여한다. 카네기홀 연주 경력의 솔리스트로 최근 세종에 정착했다. 연출은 창작공동체 이도의 날개, 세종시전문예술법인 세종필하모닉 유태희 대표가 맡았다.

이재갑 가수는 “거리감이 있는 음악보다는 대중에게 친근한 음율로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에 초점을 맞췄다”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 출신, 지역 문화예술 축제 재능기부

팝페라 가수 이재갑은 중등 교사 출신이다. 40여 년간 교직 생활을 하다 교장으로 퇴직했다. 세종시가 연기군이던 시절에는 10여 년 간 조치원중학교와 연동중학교에서 근무한 인연도 있다. 학교에 있을 때부터 졸업식, 입학식, 학교 축제 등에서 학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노래 활동을 이어왔다.

세종에 정착하면서부터는 전문 음악인으로서 지역 문화예술 행사 무대에 올랐다. 오케스트라 협연 공연, 문학인들과 교류하며 출판기념회 등에서 시에 곡을 붙인 노래를 하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충남 천안에서 팝페라 콘서트 독창회 공연을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갑 씨는 “시니어지만 아직도 젊은이 못지않은 힘과 열정이 있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세종에서는 앞으로 팝송과 가곡, 클래식, 샹송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가르치는 교육 활동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관람할 수 있다. 객석 규모는 총 400석이다.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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