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수처리 분야 1등 부강테크, GS건설과 ‘전략적 파트너십’
상태바
수처리 분야 1등 부강테크, GS건설과 ‘전략적 파트너십’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9.04.11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분 29% 300억 매각… 첨단기술 보유 중소기업·대형건설사 공동 해외 진출 추진 첫 사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처리 기술력을 보유한 부강테크가 지분 29%를 300억 원에 GS건설에 매각하고 공동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대전시 유성구 신성동 부강테크 본사 전경.

친환경 수처리 전문기업인 부강테크(대표이사 최문진)는 GS건설(대표이사 임병용)에 지분 29%를 최대 300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11일 부강테크에 따르면, 전날 신주 발행을 통해 GS건설에 일부 지분을 매각하고 공동으로 글로벌 환경시장에 진출하는 내용의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의 민관협력사업(P3)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동남아시아 등으로 글로벌 환경시장을 확대해나갈 복안이다.

이번 협력은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시공, 엔지니어링, 운영능력을 갖춘 대형건설사가 손잡고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부강테크는 우선 미국 현지 법인과 GS건설의 자회사 GS이니마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플로리다주 등의 인프라스트럭처 사업을 공동 수주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은 인프라스트럭처에 원화 기준 약 1200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최문진 부강테크 대표는 “부강테크가 보유한 수처리 기술력에 GS건설의 시장 신뢰도, 자금력, 마케팅 역량이 더해지면 해외 시장 개척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GS건설도 부강테크의 첨단 기술력을 접목하면 해외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부강테크의 기술력을 적용해 준공한 중랑물재생센터가 이미 국내 하수 처리시설의 롤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어서다.

중랑물재생센터는 하수처리장 용지를 종전보다 60% 이상 줄이고 하수처리 시설을 완전 지하화했다.

이 센터에 적용한 부강테크의 핵심기술은 BBF(Bio-Filtration) 기반의 프로테우스 기술이다. 초기 우수처리나 에너지 자립을 위한 신규 시설 용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의 고민을 해결할 용지 집약화 기술이다.

용지가 부족한 유럽이나 노후화한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처리 효율을 높이려는 미국 등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부강테크의 수처리 기술력은 선진국에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