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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세종보 철거 시도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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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세종보 철거 시도 중단해야”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9.03.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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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설문조사·자의적 수치 해석… 얼렁뚱땅 철거 추진” 환경부에 날 선 비판
상시 개방 중인 세종보.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직무대행 송아영)은 정부와 세종시를 향해 “세종보 철거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당 시당은 29일 논평을 내고 “환경부와 세종시가 형식적인 주민설명회를 두 차례 열고는 여기서 나온 의견이 전체 주민의 뜻을 반드시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고 한다”며 “얼렁뚱땅 세종보 철거의 길로 들어서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이 직분을 망각한 채 엉터리 설문조사와 자의적 수치 해석을 근거로 세종보 철거를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국당은 “물을 막는다고 썩는 것이 아니다”며 1973년 완공돼 46년간 가둔 소양댐 물이 1급수인 점을 사례로 들었다. “세종보는 높이 4m의 수중보로 물이 차면 넘쳐 흐르고, 퇴적물 또한 쉽게 배출하도록 설계돼 있다”고도 했다.

“세종보를 철거하더라도 농업용수 이용에 어려움이 없다"는 환경부의 설명에는 "어처구니없다”고 했다.

세종보의 40년간 소수력 발전 수익이 131억 원으로 유지관리비(83억 원)보다 많다는 점을 들어 비용편익(B/C) 분석이 잘못됐다는 게 한국당의 반박 골자다. 한국당은 세종보의 소수력 발전 수익도 연간 최대발전용량 12기가와트(GW)를 적용하면 연간 20억 원, 40년간 800억 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보 해체 여론이 높은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환경부에 날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당은 “환경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5개 보 지역주민들의 응답은 필요가 42.9%로 불필요 36.8%보다 많았다”며 “세종시민의 의견을 더 정확히 확인하고 싶다면 주민투표법에 따라 투표를 실시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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