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예정지의 원주민 주식회사인 주민생계조합(주)장남(대표임재권)은 조치원읍 소재 e-편한세상 아파트의 공동주택과 그 부대시설 및 복리시설 관리위탁 입찰에 참여하여 24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주)장남은 공동주택 시설관리업 면허를 확보하고서도 신생업체로 실적이 없어 경쟁력이 취약했는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세종시 내 LH 관리아파트 등 공동주택 시설관리사업 참여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임재권대표와 함께 입찰에 참여하여 낙찰까지 계약 전반을 이끈 주민생계조합 조합장 김종길(58세, 연기)씨는 "회사직원 대부분이 원주민으로 사업경험이 전무하고 전문성이 부족하여 사업의 지속성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꾸준히 성장해왔다.

원주민의 자립의지도 중요하지만 세종시에서도 원주민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주민들의 생계와 재정착을 보장해 주기를 바란다."며 세종시의 원주민지원을 요청했다.

(주)장남은 세종시 예정지역 안에서 보상을 받은 주민을 지원하기 위하여 행정도시건설특별법과 시행령을 개정하여 2006년 10월19일 창립한 회사로 공공기관 건물의 시설관리(경비, 청소, 위생관리, 소독 및 방역용역)를 주요 목적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건설청장의 고시에 의해 LH 사옥관리와 사무, 경비, 운전 등 파견업을 위탁받았고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세종시 외 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대전 컨벤션센터, LH 아산사업단, 한국전력KPS(주) 화력발전소의 관리용역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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