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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공원에 ‘실내빙상장 건립’ 최종 확정문체부 주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지 선정… 2전 3기 끝 결실, 동계스포츠 불모지 오명 씻나
대전 남선공원체육관 내 실내빙상장 모습. 아이스하키와 쇼트트랙, 피겨 등 다양한 동계 스포츠 종목 활동이 가능하다. (제공=남선체육관)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가 민선 1대부터 2전 3기 끝에 ‘실내빙상장’ 건립을 확정했다. 대상지는 모든 시민의 공유공간인 '중앙녹지공간' 내 중앙공원 1단계 구역이다.

세종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체육시설 확충 공모 사업 결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동계 종목 특화형)’ 건립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민선 1대부터 공모에 3차례 도전한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일반인과 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시설로 제안한 전략이 주효했다. 시민들의 실내 동계 스포츠 활동에 대한 갈증도 유치 확정에 도화선을 놨다.

실제 시민들은 아이스링크가 없어 대전 또는 청주로 원정을 다녀와야했고,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보람동 시청 앞 광장에 임시 스케이트장 및 썰매장을 설치·운영했다. 약 2개월간 4만 2000여명이 이용했는데, 설치 및 철거 비용만 5억원에 달하는 점은 낭비 요소로 부각됐다.

2021년 말 실내빙상장이 들어설 중앙공원 위치도. 지도상 표시 지점이 입지. (발췌=네이버 지도)

세종시는 오는 2021년까지 국민체육진흥기금 40억 원과 시비 120억 원 등 총 160억 원을 투입,  중앙공원 1단계 구역(연기면 세종리 548-121번지 일원) 내 실내빙상장을 건립하게 된다. 규모는 지하 2층~지상 1층에 연면적 4500㎡다.

국제규격(61×30m)의 아이스링크장을 설치,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이 가능토록 한다. 선수 대기실과 대여 및 보관실 등 각종 부대시설도 갖춘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동시 육성이 진행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제100회 전국 동계체전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한 세종시 동계체전 선수단 주역. 사진 위 왼쪽부터 스피드스케이팅 메달리스트 양승용, 김민조, 피겨 메달리스트 이병건, 최다빈. 실내 빙상장이 없어, 타 시도에서 훈련을 받으며 얻어낸 성과다. (제공=시체육회)

세종시가 최근 제100회 전국 동계체전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배경에 ‘빙상과 피겨’ 선수들의 선전이 자리잡고 있으나, 이들 모두 타지에서 연습을 해왔다. 적어도 2023년 동계체전부터는 세종시에서 맹훈련을 거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전국 최초 장애인형 빙상장에 걸맞은 기능도 도입한다. 샤워·타워실과 수중 운동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무장애 시설(BF, Barrier Free) 인증을 유도한다.

인근 대전의 남선공원종합체육관(연면적 1만2123㎡, 지하 1층~지상 3층)과 비교하면, 1/3 규모다. 남선체육관은 국제규격 아이스링크를 기본으로 주차장(300대)과 파도풀, 스쿼시장, 헬스장, 실내 골프 및 풋살구장까지 갖췄다.

이춘희 시장은 “실내 빙상장 건립으로 시민들이 여가생활이 획기적으로 전환될 계기를 마련했다”며 “젊은 도시에 걸맞게 빙상 꿈나무들도 적극적으로 육성해 세종에서도 제2의 피겨여왕 김연아, 제2의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녹지공간 기능 배치도.

이희택 기자  press26@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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