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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형 로컬푸드, 도·농 상생 기조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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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형 로컬푸드, 도·농 상생 기조 지켜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3.0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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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노종용 의원 5분 발언, 상품 과다 경쟁·폐기 제품 손실 개선 필요성 지적
노종용 세종시의회 의원이 4일 열린 제55회 임시회에서 세종형 로컬푸드 플랜 수립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 로컬푸드 정책이 도·농 상생 기조를 지켜 지속 가능성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종시의회 노종용 의원은 4일 오전 10시 열린 제5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세종시 맞춤형 푸드 플랜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푸드플랜은 2000년대 초반 유럽과 북미 지역의 대도시에서 도입한 지역 먹거리 종합 관리 시스템이다. 런던, 암스테르담, 뉴욕, 토론토 등을 포함해 국내에서는 서울시와 전주시 등이 자체 푸드플랜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그는 “세종시 로컬푸드는 현재까지 큰 성과를 내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체계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정 상품을 납품하는 농가 수에 제한이 없어 일부 품목에 대한 과다경쟁으로 농가들의 수익이 줄고 있다. 소작농 비율도 감소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체계적인 생산 체제 마련을 위해 제안한 방식은 농가 소통 플랫폼 개발이다. 농산물의 수요·공급 현황을 공유해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기획 생산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어 당일 판매되지 못한 상품 손실 처리에 대한 농가 피해 최소화 대책도 주문했다.

노 의원은 “상품 손실 처리에 대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싱싱장터 안정 기금을 공동 조성해야 한다”며 “당일 판매되지 못한 신선 제품에 대한 다양한 수요처를 마련하고, 새벽장 등 새로운 판매 시스템을 도입해 2차 판매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이날 '2019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결정의 건'과 '세종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7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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