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 행정
세종시 도심 첫 ‘고속도로 IC’, 이마트 주변에 추진하이패스 전용 TG로 추진해야 경제성 확보 전망… 도로공사, 12월까지 타당성 용역 검토
세종시와 안찬영 시의원이 추진 중인 가람동 이마트 인근 '고속도로 IC' 대상지 전경.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도심 첫 ‘고속도로 인터체인지(IC)’가 가람동에 들어설 수 있을까.

3일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한국도로공사의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본격적인 건립 계획을 수립한다. 대상지는 한솔동 첫마을 6~7단지를 지나 이마트로 향하는 가람동이다. 세종천연가스발전소 앞을 지나는 대전~당진 고속도로에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TG)를 설치하는 안이다.

더불어민주당 해당 지역구 안찬영(43·한솔동) 시의원이 지난 6.13 지방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일명 ‘한솔동 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다. 국비(한국도로공사)와 시비를 매칭, 200억원 사업으로 제시했다.

안 의원은 “단기간 내 설치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니나, 타당성은 충분하다”며 “임기 내 핵심 공약인 만큼, 시민들의 요구를 담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오용섭 씨도 최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서세종과 남세종 IC는 공주와 대전 경계에 위치, 고속도로 이용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며 “당진~영덕 고속도로 진출입이 쉬운 IC 설치를 추진해달라”고 제안했다.

남세종 IC 등은 세종시 도심 외곽에 자리잡고 있어, 시민들의 이용 편의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진은 남세종 IC 접속부인 유성~세종 연결도로 전경.

오씨의 제안처럼 현재 세종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IC가 외곽 또는 타 시·도 접점에 자리잡고 있어, 시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 남세종 IC는 대전 북유성 IC의 새 이름으로 당초 대전 유성권 시민들이 주로 이용해왔고, 서세종 IC와 정안 IC는 공주 쪽에 가깝다. 남청주 IC 역시 청주권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확정된 ‘세종~청주 연결 고속도로(최대 2030년 목표)’ 역시 도심 고속도로로 보기는 어렵다.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이동을 기준으로 보면, ▲남세종 IC 11.3km(차량 8분) ▲서세종 IC(9km, 15분) ▲정안 IC 20km(23분) ▲남청주 IC 19km(30분) 수준이다.

각 생활권으로 봐도, 3생활권 세종시청에서 가장 가까운 IC는 남세종 IC로 9.6km(15분), 1생활권 동측 한뜰마을에서 서세종 IC는 10.8km(19분), 1생활권 서측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북측)에서 서세종 IC는 9.7km(14분), 2생활권 다정동~서세종 IC는 8km(12분), 4생활권 국책연구단지~남세종 IC는 12km(17분), 6생활권 해밀리~정안 IC는 18km(18분)다.

각 생활권에서 고속도로 IC 접속까지 평균 15분 이상이 소요된다. 미래 차량 등록대수 증가에 따른 지·정체를 가정하면 평균 20분을 넘어설 가능성도 커진다.

세종시 역시 안 의원의 공약과 시민 제안에 전반적인 공감대를 형성, IC 설치를 검토해왔다. 행복도시 접근성을 높이고 시가지 통과 교통량 최소화를 위해 가람동 IC 설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가람동 IC 설치 시, 정안 IC와 남세종 IC, 서세종 IC 차량 통행을 분산함으로써 지·정체 감소도 기대효과다.

이춘희 시장은 “IC 설치는 기술과 경제성 검토가 필요한 사항인 만큼, 한국도로공사가 타당성 조사를 준비 중”이라며 “올해 말 검토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가람동 이마트에서 바라본 대전~당진 고속도로(방음벽 앞쪽)와 세종천연가스발전소 전경.

도로공사는 3월 조사 지점을 확정하고 12월까지 해당 지점 교통량과 교통처리방안, 도로구조, 소요예산, 편익 등의 전반 검토를 끝마칠 예정이다.

사업 추진 시기는 결국 비용편익비(B/C)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B/C가 1 이상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업이 확정되면, 세종시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사업비 5대 5 비율을 분담하게된다.

한편, IC는 고속도로가 다른 고속도로 또는 일반 도로와 접속할 때, 원활한 접속 및 사고 최소화를 위해 고안된 부착 도로 접속부를 말한다. 클로버형과 다이아몬드형, 트렘펫형으로 구분된다.

가람동 IC는 앞선 정안·남세종·서세종 IC와 달리 무인 하이패스 TG로 추진할 때, 경제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희택 기자  press26@sjpost.co.kr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희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