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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충청권 시·도지사와 어떤 얘기 나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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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충청권 시·도지사와 어떤 얘기 나눴나?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9.02.28 16: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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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조찬회동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의견 교환한 듯… 이춘희 시장, 복합스포츠콤플렉스 건의(?)
이낙연 총리가 28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충청권 시도지사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낙연 총리, 이시종 충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이낙연 총리 트위터.

이낙연(66)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충청권 시・도지사들과 조찬 간담회을 가졌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이날 세종 총리공관에서 열린 조찬회동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가 참석했다.

하지만 4개 시・도지사가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건의했다는 것 이외에 조찬회동에서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는 모두 함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충청권 시・도지사들이 만남을 건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충청권 현안 등 여러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만 썼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최근 청와대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TF를 꾸린 데 대해 의견을 나눈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이날 회동 내용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는 배경에도 청와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기저에 깔려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지난 25일 세종청사 입주식에서 “정부세종신청사에 대통령께서 수시로 오셔서 집무할 수 있는 공간, 국무회의실 등이 설치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여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도 힘을 받고 있어 이 총리가 이와 관련해 충청권의 역할을 주문하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이낙연 총리가 28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충청권 시도지사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낙연 총리 트위터.

이춘희 세종시장은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와 함께 ‘복합스포츠콤플렉스’ 건립에 대한 이 총리의 협조를 요청했을 가능성이 크다.

복합스포츠콤플렉스는 아시안게임 같은 대규모 체육행사가 계기가 되지 않고서는 세종시민의 바람대로 건립되기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종시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는 비공개였고 자료를 만들어 드리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한편, 이날 조찬간담회에서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이 총리에게 각 시・도의 현안 해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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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세상 2019-03-01 07: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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