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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1 독립만세 운동, 100년 만에 세종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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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1 독립만세 운동, 100년 만에 세종서 부활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2.24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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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서 세종까지’ 자주독립의 횃불 재현… 28일~3월 1일 다채로운 기념행사 마련
보람동 세종시청사 외벽에 게양된 태극기. 시는 오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제공=세종시)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세종 3·1만세운동 재현행사 및 기념식’을 거행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행사다.
 
‘연기에서 세종까지, 타오르는 횃불’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제에 맞서 연기군 전역에서 진행된 3.1만세운동을 재조명하는 한편, 우리지역 조상들의 자주독립정신을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100년을 돌아 세종시 곳곳에서 다시 만날 ‘자주독립의 횃불’

이번 재현행사는 오는 28일 오후 5시 30분 어진동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기념식과 권역별 만세운동, 거리행진, 폐막식 순으로 이어진다.

‘다시 만난 횃불’이란 이름을 붙힌 개막식은 10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에 이어, 임시정부요원 단체사진을 배경으로 내빈과 독립유공자 후손이 참여하는 ‘임시정부수립 기념사진 촬영’으로 문을 연다.

3월 1일에는 오후 2시부터 시민들과 함께 조치원시장과 전의시장, 금남시장 등지에서 권역별 만세운동과 거리행진이 펼쳐진다. 신도시 만세운동 재현은 오후 2시 30분부터 어진동 고용노동부 주차장(제9주차장)에서 세종호수공원 특설무대까지 거리 행진으로 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기념식… 꺼지지 않는 횃불정신 기원

시는 100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시민이 참여하는 성대한 잔치로 개최해 선열들의 자주독립 및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는다.

1일 세종호수공원 기념식은 광복회원과 독립유공자 유족, 기관·단체장, 학생·시민 등이 재현하는 독립선언서 낭독, 이춘희 시장 기념사, 기념공연,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공연은 목숨을 던진 안중근 의사의 결연한 의지와 인간적 두려움, 고뇌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폐막식은 오후 7시 30분 내빈과 어린이가 짝을 이뤄 봉화대에 점화를 하는 퍼포먼스로 꺼지지 않는 횃불정신을 되새긴다.

다양한 학술·전시 프로그램도 호수공원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상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캘리그라피로 만나는 그들의 어록’과 ‘세종시 독립운동의 여정’, ‘상해임시정부 트릭아트 포토존’ 등이 대표적이고, 태극기 목판조립 및 수결체험, 독도모형 만들기, VR체험, 역사속 태극기 전시, 캘리그라피를 비롯한 전통놀이 체험장 운영 등 20여 종의 전시‧체험 부스도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는 3.1만세운동 및 대한민국 임정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로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다”며 “이번 세종 3.1만세운동 재현행사와 삼일절 기념식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휴대폰 배경화면용 태극기.

한편, 이번 행사를 앞두고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시청 본관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는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각 읍‧면‧동 주요 도로변에 3000여 개의 태극기를 게양해 시민 누구나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통장과 주민자치위원, 세종맘 카페, 아파트 관리사무소, 유관 기관·단체 등과 공조는 물론 SNS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시민 대상 태극기 달기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휴대전화 바탕화면용 이미지 제공이란 이색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시 홈페이지(www.sejong.g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설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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