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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자리 - 쌍둥이 형제의 애틋한 사랑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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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자리 - 쌍둥이 형제의 애틋한 사랑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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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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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들려주는 별자리 (1)

형제를 잃은 슬픔을 기리기 위해 만든 별자리 스파르타 지방을 여행하던 제우스가 백조로 변신해 레다와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제우스와 사랑을 나누던 레다는 이미 그녀의 남편 튄다레우스에 의하여 이미 임신을 하고 있었고, 제우스와 결합한 뒤에 또 하나의 알을 배어 두 개의 알을 낳았습니다.
그 알 하나에서 남자아이 카스토르와 여자아이 크리타임네스트라가 태어났고, 다른 하나의 알에서는 폴리데우케스(폴룩스)라는 남자아이와 헬레네라는 여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순서로 보아 먼저 태어난 카스토르와 크리타임네스트라는 튄다레우스의 자식으로 후에 태어난 폴리데우케스(폴룩스)와 헬레네는 제우스의 자식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백조자리는 제우스신이 백조로 변신해서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Leda)를 만나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어 만든 별자리입니다.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는 아버지는 다르게 태어났지만 사이가 매우 좋았습니다. 청년으로 성장한 쌍둥이 형제는 황금 양피를 찾아 나섰던 아르고 호의 일행으로 항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항해를 하던 아르고 호는 갑작스러운 폭풍을 만나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파도가 치고 배가 흔들려 모두의 목숨이 위태롭게 되자 음악의 천재 오르페우스가 천상에서 하프를 연주했습니다.
오르페우스가 연주하는 하프의 음색은 신과 인간은 물론 동물까지도 넋을 잃게 만들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그것은 바람도 강물의 흐름도 멈추게 할 정도였는데 그가 연주하는 하프소리가 들리자 갑자기 폭풍우가 멎으면서 바다가 잠잠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하늘의 구름이 걷히고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의 머리 위로 많은 별들이 나타나 영롱하게 빛을 발했습니다. 이것을 본 아르고 호의 사람들은 쌍둥이 형제가 폭풍이 멈추게 한 것이라 생각하고 이들 형제를 항해자와 모험가의 수호신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아르고 호의 원정에서 돌아온 형제는 이웃 마을에 살던 아름다운 두 자매를 차지하기 위하여 이미 그 아가씨들과 사귀고 있던 청년들과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싸움에서 카스토르는 심한 부상을 입어 죽고 말았습니다. 폴리데우케스도 많은 상처를 입었지만 불사의 몸이라 죽지 않았습니다.
카스토르가 죽자 폴리데우케스는 형제를 읽은 슬픔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신도 죽어 카스트로의 곁으로 가고자 했습니다. 그는 제우스신의 아들로 불사신의 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죽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폴리데우케스는 아버지 제우스를 찾아가 자신을 죽여 카스트로의 곁으로 가게 해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아들들의 우애에 감동한 제우스 신은 폴리데우케스의 요청을 받아들여 쌍둥이 형제가 하루의 반나절은 지하세계에서 나머지 반나절은 지상에서 함께 살 수 있게 허락했습니다. 그리고 쌍둥이형제의 우애를 영원히 기리기 위해 그들의 영혼을 나란히 하늘의 별자리로 올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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