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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버스, 올 하반기부터 세종시 BRT 도로 시험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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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버스, 올 하반기부터 세종시 BRT 도로 시험주행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9.02.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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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세종시-한국교통연구원, 실증 사업 업무협약… 서울대·SK텔레콤·현대차 참여해 2021년까지
이춘희 세종시장과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은 19일 시청 집현실에서 세종시 비알티(BRT) 도로와 일부 지선버스 노선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실증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포스트 이충건 기자] 올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버스가 세종시 비알티(BRT) 도로 위를 시험 주행한다.

세종시(시장 이춘희)와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오재학)은 19일 시청 집현실에서 ‘자율주행기반 대중 교통시스템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2021년까지 비알티 도로와 일부 지선버스 구간에서 자율주행 버스의 체험형 운행을 실증하는 내용이 뼈대다.

세종시는 실증구간으로 ▲정부세종청사 북측 정류장~세종고속터미널 비알티 구간 ▲인근 지선(마을버스) 구간을 제안한 상태다. 실제 시험주행이 이뤄지는 구간은 연구단과 협의 후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세종시를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 연구개발 실증’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비알티 구간은 일반 차량의 진입이 금지돼 있어 세종시가 최적이라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실증 사업은 한국교통연구원(연구단장 강경표 연구위원)이 주관하고 서울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기반 육상용 친환경 스마트 대중 교통시스템 기술개발, 지능형 교통시스템 연계 운영·검증 기술개발 및 실증이 이뤄진다. 총연구비는 약 360억 원이다.

지난해 10월 3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자율주행 미니버스. 프랑스에서 개발한 모델로 10개 좌석과 4개 입석 등을 갖췄다. 이번 실증사업 모델과는 관계가 없다.

참여 기관과 기업은 과제 수행 기간 중 자율주행 전기버스·디젤버스 8대 이상을 개발해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우선 올 하반기 2대를 시범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버스 3대, 중・소형버스 3대가 실증에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자율주행 버스에는 신호등, 횡단보도, 보행자 등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된다.

세종시는 이번 실증 사업으로 ‘자율주행 특화도시’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관련 기업이 모여드는 연구개발 거점도시로 발돋움시킬 복안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검증된 차세대 대중교통 시스템을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와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교통연구원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술이 아닌 사람이 우선시 되는 대중교통체계 혁신을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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