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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줄줄 새는 자전거도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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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줄줄 새는 자전거도로 개통
  • 특별취재팀
  • 승인 2012.05.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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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성 국도1호선 중앙에 설치, 이용자 없어

세종시-유성간 국도1호선 중앙에 치한 자전거도로가 이용자가 적어 ‘혈세가 줄줄 새고 있다’는 비난이 일
고 있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지난달 31일 세종시-유성간 국도1호선 확포장공사 준공과 함께 자전거도로 8 . 8 k m 도 열었다.
자전거도로는 국도1호선 한 가운데 왕복차로로 설치했다. 건설청은 세종시-유성간 도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도1호선 중앙에 설치한 자전거전용도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자전거도로는 세종시건설과 무관하게 2009년 12월에 결정된 기형적인 자전거도로다. MB정부 들어서 갑자기 광역자전거망연결도로사업으로 급조된 것. 이미 세종시-유성간 국도1호선 확보장공사가 2008년부터 진행됐는데, 추가적인 도로보상 등 어려운 문제가 있어 자칫하면 MB정부 임기 중 완공이 어려워질 수 있어 무리하게 도로 한가운데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게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건설청 심의위원회 민간위원들은 국도 중앙에 설치하는 자전거도로는 버스(BRT)가 양쪽으로 운행하면서 발생하는 바람과 헤드라이트 불빛 등으로 인한 위험성을 지적하며 반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건설청과 연기군, 대전시가 강행한 것. 이에 대해 대전과 충청권 시민단체는 수요자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전거도로를 왜 굳이 국도 한 가운데에 설치하는지, 전형적인 혈세낭비라는 지적을 수차례나 지적했다.
대전시 유성구에서 세종시까지는 거리가 약 10km로서 버스와 승용차 노선이 발달했다. 특히 이 노선은 BRT가 운행돼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이용자가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세종시-유성간 자전거도로는 출퇴근 이용자보다는 휴일 레저 이용자를 위한 자전거도로하는 것. 또 건설청과 대전시는 세종시-유성간 23km 올레길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계획이 있어 자전거도로가 중복설치 된다는 지적이다.
결국 세종시-유성간 자전거도로는 휴일 레저용 자전거도로로 전락해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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