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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주 고속道’ 예타 면제, ‘세종역·종합운동장’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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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주 고속道’ 예타 면제, ‘세종역·종합운동장’ 제외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1.29 17:1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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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도권 제외 14개 시·도별 대상 사업 발표… 동서 4축 완성, 세종~청주 접근성 향상 기대
세종~청주 고속도로 노선도. (제공=세종시)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청주 고속도로가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됐다. 우선 순위로 제출한 종합운동장과 KTX 세종역 건립사업은 아쉽게도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전체 23개 사업에 걸쳐 24조 1000억원을 예타 과정 없이 투입하는 내용이다. ▲연구개발(R&D) 투자 등 지역전략산업 육성(5개) ▲지역산업 인프라 확충(7개) ▲광역 교통·물류망 구축(5개)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6개) 등 모두 4개 방향이다.

세종시에선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선정됐다. 총사업비 8013억원 규모로 당초 2030년 완공 목표로 추진해왔다. 연서면~청주시 남이면을 잇는 20㎞ 구간의 왕복 4차선 신설 도로다.

국가적으로는 충남 당진~경북 영덕까지 동서 고속도로 4축이 완성되는 한편, 세종시 입장에선 대전~당진 및 정안 IC 등 외곽 순환고속도로가 완성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충남은 충북과 동해안, 충북은 충남과 서해안으로 접근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맞물려 세종은 조치원읍과 연기·연서면, 행복도시 1·6생활권으로부터 동측 방향의 이동 시간 단축 효과가 기기대된다. 세종~청주간 이동시간은 현재 32분에서 12분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현 경부 고속도로 및 세종~서울 고속도로와 연결, 수도권 이동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공주~청주간 행복도시 관통 차량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완공될 행복도시 3번째 외곽 순환도로가 세종~청주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고속도로 수요 분산과 함께 도심 지·정체도 해소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세종시는 보상비를 제외한 6000억여 원의 공사비 투입으로 7000여 명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서면 와촌리 ‘미래 스마트시티 산업단지 후보지’ 인접성은 물류비 절감 등 단지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보현 도로과장은 “세종-청주 고속도로 사업은 예타 면제 확정과 함께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2030년 개통시기 단축을 위해 중앙정부와 조속한 행정절차를 밟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은 지방을 살리고 온 나라의 고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본다. 앞으로도 (중앙정부의) 이 같은 노력을 기대한다”며 “당진에서 공주~세종~청주~상주~안동~영덕을 잇는 총연장 321㎞의 동서 4축 건설에 방점을 찍는데 의미가 크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역시 이날 논평을 통해 “그동안 예타는 경제성을 가장 큰 기준으로 적용했다. 지역사업 추진에는 경제성과 더불어 지역발전이란 기준이 더해져야 한다”며 “이번 예타 면제는 앞으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란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국 예타 면제 사업 현황 지도.

한편, 충청권 다른 시·도에선 ▲37㎞ 길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대전시, 7000억) ▲충남도 석문산단 인입철도(충남도, 9000억) ▲청주공항~제천간 충북선 철도 고속화(충북도, 1조 5000억)가 각각 예타 면제 사업에 선정됐다.

충북의 경우, 비록 전국 단위 사업이나 경기 평택~충북 오송(46㎞) 고속철도 복복선화 사업(3조 1000억)이 포함돼 이번 예타 면제사업의 충청권 최대 수혜지역이 됐다.

기획재정부가 29일 확정, 발표한 전국 예타 면제 사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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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세상 2019-01-29 21:55:55
잘 됩니다!

동우 2019-01-29 17:30:16
타도시에는 이미 주위에 산업철도를 공사했지만 당진처럼 당진항,대산항과 다수에 대산,고대,석문, 송산,부곡 국가산업단지 또 철강기업이 밀집되어 주변에 산업생산이 많은지역이라 도로로 통한 위험운송비중이 많은기업이 한 장소에 몰려있는데도 산업철도는 주변에 전혀없고 국가적으로도 경제성과 안정성으로 필요성이 매우높아 제2,3차국가철도망에 2번이나 선정된 충남1순위 사업인 석문인입철도는 추후 대산항까지 이어져 충남과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서라도 정부는 철도물류법률에 의거 어긋나지않게 국비를 확보해 가장 우선순위로 빨리 꼭 공사가 실시되어야 함

영바위 2019-01-29 16:15:54
대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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