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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소열 100원 택시’ 전국 농촌 마을에서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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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소열 100원 택시’ 전국 농촌 마을에서 전면 시행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9.01.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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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농식품부, 552억 투입해 160개 시·군에 소형버스 등 공공형 교통수단 지원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160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형버스, 100원 택시 등을 지원하는 도시형·농촌형 교통모델사업을 추진한다.

나소열(59) 전 충남 서천군수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100원 택시’가 전국 농어촌에 전면 도입된다.

나 전 군수는 3선 서천군수 출신으로 재직 시 ‘100원 택시’를 도입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농어촌버스 미운행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면 소재지 내 이동 시 택시 1대당 100원, 읍 소재지 이동 시 탑승자 1인당 버스 기본요금을 부담하도록 하고 미터요금 차액을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희망택시’를 운행한 바 있다.

21일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00원 택시’를 포함해 전국 160개 시・군에서 도시형·농촌형 교통모델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한 국토부・농식품부 합동 설명회가 22일 전국 기초 및 광역 지자체 교통담당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도시형・농촌형 교통모델은 농어촌 및 도농복합지역 등 교통 소외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형버스(공공형 버스), 100원 택시(공공형 택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27일 ‘버스 공공성 및 안전강화 대책’에 이 사업을 반영한 바 있다.

국토부는 265억 원을 들여 78개 시 지역에 ‘도시형 교통모델’을, 농식품부는 287억 원을 투입해 82개 군 지역에 ‘농촌형 교통모델’을 각각 도입하기로 했다. 전체 예산 552억 원은 국토부가 265억, 농식품부가 287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

지자체별로 100원 택시 5000만 원, 소형버스 약 3억 원씩 각각 각각 차량 구입비 및 운영비 명목으로 지원하는 게 뼈대 내용이다.

'100원 택시'는 나소열 전 충남 서천군수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화제가 된 정책이다. 나소열 전 군수는 3선 서천군수,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을 거쳐 현재 충남도 정무부지사로 재직 중이다.

정부는 지역 수요를 고려해 기존 노선버스의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되,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이 없도록 소형버스(콜버스 등), 100원 택시 등의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7월 노선버스 주 52시간이 시행에 맞춰 버스 공공성 및 안전강화 대책 등 관련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이 단순한 대체 교통서비스 제공 차원을 넘어 농촌 지역 고령 거주민의 의료・문화・복지서비스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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