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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전 부처 공무원 자녀, 절반만 세종 고교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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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전 부처 공무원 자녀, 절반만 세종 고교 재학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1.21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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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16곳 재직자 전수조사, 고교생 1149명 중 525명만 세종 진학
세종시 이전 정부부처 16곳 재직자 자녀 중 46%만이 세종시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로 이전한 16개 정부부처 공무원 자녀들이 세종시 소재 고등학교 재학하는 비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이 16개 정부부처에서 제출받은 ‘직원 자녀 고등학교 재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16개 기관 공무원 자녀 1149명 중 세종시 소재 고교 재학생은 525명(4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처별 고교 재학 현황을 보면, 인사혁신처가 47명 중 8명(17%)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고용노동부 88명 중 24명(27%) ▲문화체육관광부 48명 중 17명(35%) ▲기획재정부 123명 중 45명(37%) ▲국가보훈처 53명 중 20명(38%) ▲보건복지부 91명 중 36명(40%) ▲환경부 85명 중 36명(42%) ▲국민권익위원회 60명 중 27명(45%) ▲산업통상자원부 113명 중 51명(45%) 순이었다.  

2018년 9월 기준 세종시 고등학교 수용률은 ▲일반고 67.1% ▲자율형고 99.8% ▲특목고 98.3% ▲영재학교 101.9% ▲특성화고 87.8%로 집계됐다.

특히 정부부처 재직자 자녀 중 일반고 재학자 수는 803명으로 이중 372명(46.3%) 만이 세종시 소재 고교에 재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영 의원은 “세종시 고등학교 학생 수용이 충분히 가능한 상태지만, 중앙부처 공무원 절반 이상이 자녀를 수도권에 두고 있다”며 “수도권 과밀해소, 지역분권 등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관계부처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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