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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찾아 삼만리' 세종시 엄마들 숨통 트이나세종시교육청, 방과후과정반 조건 완화… 사립유치원 오는 2022년까지 인가 불허
올해도 세종시 유치원 입학전쟁이 반복됐지만,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방과후과정반 신청 기준이 완화되는 등 요구 사항이 개선됐다.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매년 반복되고 있는 세종시 유치원 입학 전쟁. 올해도 사정은 마찬가지지만, 구직을 원하는 엄마들 일부는 숨통이 트였다.

7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 원아모집 일정은 교육부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통해 최근 마무리됐다. 대기자 유치원 등록이 마무리되고, 현재는 일부 유치원에서 추가 모집을 진행 중이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다보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3지망 모두 탈락해 어린이집으로 발길을 돌리거나 추가모집 유치원을 찾아다니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2019학년도 세종시 유치원 신입 원아모집 선발 정원은 ▲만 3세 1589명 ▲만 4세 915명 ▲만 5세 630명 등 총 3074명이다. 세종시 내 유치원은 총 59개원으로 공립 단설 38개원, 공립 병설 18개원, 사립유치원 3개원이다.

다만, 올해부터는 기존 맞벌이 가정에만 한정됐던 방과후과정반 모집에 구직자, 학업자 등도 포함됐다. 지난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유치원 방과후과정반 확대 공약을 내건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현재 구직 중인 학부모를 포함해 대학원 등 학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경우, 가정 내 중증환자가 있는 경우도 방과후과정반 모집에 응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해당 기준은 유치원별로 반영 내용이 각각 다르다.

특히 다자녀 기준은 자녀가 3명인 경우에 해당했지만, 두 아이를 양육하면서 셋째아 출산을 앞둔 경우도 다자녀 가정에 포함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방과후과정반 취학 원아가 약 1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관계자는 “기존에는 구직 활동을 하는 학부모들의 불편이 컸지만, 올해부터는 구직자도 방과후과정반 선택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한 유치원이 늘었다”며 “주체별 의견 수렴을 통해 유치원별 여건을 고려해 시행토록 했다”고 말했다.

2022년까지 3년간 사립유치원 인가 ‘불허’, 왜?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4일 공고한 세종시 내 사립유치원 설립 인가 가능 유무. 수용계획상 오는 2022년까지 사립유 설립을 불허했다. (자료=세종교육청)

시교육청은 지난 4일 ‘2019~2022년 세종시 취학권역별 사립유치원 설립 가능 여부’를 공고, 향후 3년간 세종시 내 사립유치원 인가 불허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공고는 유아교육법시행령 제 17조 5항에 따른 것으로 3년마다 발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취학수요조사를 통해 해당 사항을 결정했다. 취학 아동 수용계획 상 추가적인 사립유치원 수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

지난 2016년도 공고에는 종촌권역과 대평권역에 각각 274명, 181명 정원으로 사립유치원 설립이 가능했다.

시교육청 인가 여부와 별개로 행복도시는 사립유치원 설립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계획도시여서 부지 용도가 정해져 있을뿐더러 부지매입비 등 단설 유치원 1곳 설립에 수 십억에 가까운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

시교육청 행정과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공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많이 생겨 수요가 어느 정도 해소됐고, 사립유치원을 원하는 수요가 줄어들었다”며 “과거 사립유치원 설립 문의는 있었으나 실제 설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세종시 취원 대상 인구수는 지난해 9월 기준 총 1만 3332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만 3세 4407명 ▲만 4세 4353명 ▲만 5세 4572명 등이다.

반면, 세종시 유치원 정원수(공·사립)는 지난해 12월 기준 연령별 ▲만 3세 1592명 ▲만 4세 2468명 ▲만 5세 2920명 등 총 7494명이다.

취원 대상 인구 대비 연령별 공립 유치원 취원 가능 비율은 ▲만 3세 34.42% ▲만 4세 54.85% ▲만 5세 62.29%다. 전체 평균은 50.52% 수준이다. 

어린이집을 포함하면, 세종시 유치원 취학 대상 아동 수용률은 96.3%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오는 3월에는 세종시 첫 숲유치원인 새빛숲유치원이 개원한다. 9월에는 반곡유치원(병설)이 문을 연다. 두 개원 총 19학급, 310여 명의 유아가 추가 취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0년에는 행복도시 6-4생활권에 해밀유치원과 (가칭)아이숲유치원 2개교가 개원한다. 2021년에는 나성유와 집현유 등 3개원, 2022년에는 산울유 등 총 2개원이 차례대로 문을 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신도시 특성상 전입학과 생활권별 입주 시기 등의 요인으로 취원 수요 예측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향후에는 세종시와 유치원·어린이집 통합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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