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담동서 ‘리빙랩 프로젝트’… 시민이 선정한 도시 문제, 실증기술 적용해 해결 추진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세종시에서 ‘스마트시티 생활실험실’이 가동 중이다.
행복청과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담동(행복도시 1-4생활권)에서 추진 중인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다.
앞서 이들 기관은 지난 11월 프로젝트 참여 신청을 받아 시민 40여 명으로 시민참여단을 구성했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선정한 도시의 문제를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해결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스마트시티 실증기술을 우선 적용해보자는 것.
프로젝트의 핵심은 시민참여를 통한 상향식(Bottom-Up) 의사결정.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시민참여단 워크숍이 열렸다. 설문조사,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등 주민 요구사항을 다각도로 분석한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80여 가지 문제가 도출됐다.
제기된 문제는 ▲비알티(BRT) 도로 무단횡단 ▲학교 앞 교통사고 위험 ▲쓰레기 악취 ▲야간 점멸 신호 시 보행 위험 등이다. 앞으로 이들 문제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도입할 실증기술을 선정할 예정이다. 스마트 혁신기술을 생활 속에 적용하는 실험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적용할 스마트 실증기술은 주제별 2억 원 이내, 총사업비 10억 원으로 민간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실증사업은 참여기업을 선정한 후 서비스 기능개선, 현장 실증과 사업평가 등의 일정으로 내년까지 진행된다.
리빙랩 프로젝트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행복도시 스마트도시 리빙랩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스타트업 등 우수한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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