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밝히기 꺼려… 보건소 측, 취약계층에 72채 전달
익명의 독지가가 겨울 이불 72채를 세종시 보건소에 기탁해 훈훈하다.
17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 보건소가 조치원읍 신흥리에 사는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이불 72채를 전달받아 취약계층과 가정방문 대상자, 복지 사례관리대상자 등에게 전달 중이다.
익명의 기부자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추운 겨울 이불이 필요한 분들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보건소 측에 남겼다.
보건소는 기부자가 본인의 신상에 대해서는 공개를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산 세종시 보건소장은 “겨울철 춥고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물품을 기탁해 주신 기부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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