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교육지원센터 통해 초등 6학년 실과 수업 참여, 바느질·뜨개질 등 지도
세종시 초등학교 6학년 실과 과목에 학부모들이 자원 봉사를 자처해 수업을 돕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센터는 지난 9월부터 총 6회에 걸쳐 세종시 학부모, 시민이 참여하는 초등학교 6학년 실과 수업 덧소매만들기, 친환경수세미, 모자만들기 실기 연수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는 총 10명이다. 자녀들이 재학하는 학교를 비롯해 읍·면지역 6개 초등학교 수업에 참가한다. 이달까지 총 118시간 가량의 봉사활동이 진행된다.
자원봉사를 앞둔 세종도원초 한 학부모는 “아이가 엄마는 우리 반에 언제 오냐고 자꾸 묻는다”며 “아이 반에 가 수업을 함께할 생각을 하니 긴장도 되고 기대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감성초 교사는 “자원봉사자 분들이 학생들에게 뜨개질 기초 수업을 함께 지도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기능을 익힐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초등학교 실과수업은 기능 중심으로 구성돼있고, 바느질이나 조리실습 고정은 교사 한 명이 많은 학생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2~3명의 학부모가 수업을 도와준다면 수업 내용도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학교와 학부모가 협력해 자녀학교 수업 지원을 희망할 경우, 학교 단위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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