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영재교육'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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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영재교육'의 중요성
  • 박두희
  • 승인 2018.12.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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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포스트 이화독서클럽]앨빈 토플러의 '청소년을 위한 부의 미래'
세종포스트 이화독서클럽 12월 정기모임에서 박두희 회원이 앨빈 토플러의 '청소년 부의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저명한 미래 학자 앨빈 토플러는 한국 국민에게 매우 친숙하다. 토플러의 역저 <제3의 물결>은 중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수록되어 대학 입시 문제에 나오기도 했다. <제3의 물결>에 이은 또 하나의 대작 <부의 미래>도 2006년에 발간된 이래 오늘날까지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부의 미래>를 읽고, 우리 사회에는 ‘보이지 않는 부’, ‘보이지 않는 화폐’ 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됐다.

앨빈 토플러는 ‘보이는 부’의 발전을 농업혁명(제1의 물결)과 산업혁명(제2의 물결)을 통해 설명했다.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으로 화폐, 토지, 신분제도, 도시 등의 문명이 발전해 왔다는 것이다.

토플러에 의하면 이제 우리는 ‘보이지 않는 부’의 시대인 지식혁명 시대(제3의 물결)를 살아가고 있다. 그는 인터넷과 SNS를 통해 시간과 공간에 상관없이 방대한 양의 지식이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양산되는 쓰레기지식을 구분해 낼 줄 알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이처럼 제1의 물결에서 제3의 물결까지 부를 만드는 방식, 즉 ‘부 창출 시스템’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명품이다. 부 창출 시스템은 역사를 구분하는 기준이고, 인류가 살아오는 동안 겪은 엄청난 변화를 설명해준다.

미래는 어떠할까? 앨빈 토플러는 미래를 좌우할 3가지 심층 기반을 이야기한다. 시간, 공간, 지식이다. 이것들이 앞으로 미래 사회를 주도할 혁명적 부를 만들어 낼 심층 기반이 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첫 번째 심층기반인 시간을 설명하면서 그는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 상황이 속도의 충돌에서 비롯됐다고 이야기한다. 경제 발전의 속도를 사회 제도나 정책 등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갖가지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는 각 기관과 조직들의 변화 속도를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9대의 자동차에 비유하면서 알기 쉽게 예거하고 있다.

두 번째 심층기반인 공간을 설명하면서는 부의 중심축이 한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로 옮겨지는 지각 변동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견한다. 중국이 점하고 있던 부의 중심이 산업혁명을 통해 유럽으로 이동했고, 2차 세계대전 이후 다시 미국으로 옮겨간 부의 주도권이 아시아로 다시 넘어올 것이란 얘기다.

세 번째 심층기반인 지식혁명이 제3의 물결과 함께 아시아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식혁명은 국가, 인종, 지역,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공간의 범위를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앨빈 토플러 청소년 부의 미래' 앨빈 토플러·하이디 토플러 지음 | 청림출판 펴냄

토플러가 처음 말한 프로슈머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로 '생산적 소비자'를 뜻한다. 집에서 가족끼리 쿠키를 만들어 먹거나, 자신이 직접 만든 옷과 액세서리를 하고 다니는 사람을 프로슈머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인종과 국경을 뛰어넘는 자원봉사자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그들의 따뜻한 인간애도 프로슈머다.

인간사회는 농업사회에서 공업사회로, 공업사회에서 지식정보화사회로 변화해왔다. 현재는 지식정보화사회에서 창조화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21세기 제4의 물결인 창조화사회를 맞이해 개인은 창조인이, 기업은 창조기업이, 국가는 창조국가가 돼야 한다.

창조경영은 기업가와 경영자의 지식과 정보를 그대로 기업경영에 활용하지 않고, 그것을 기업과 경영에 유용하도록 가공하여 기업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경영에 유용한 창조적인 무엇인가를 만들어서 활용하는 미래지향적이며 인간 중심적인 새로운 경영이다.

우리의 가정에서 여자들의 가사노동의 가치도 어마어마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무급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한 결과, 2014년 기준으로 연간 361조원에 달했다고 한다. 이는 국내총생산의 24%로, 국민 한 사람당으로 계산하면 연간 710만 8000원이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1인당 연간 1077만원, 남성은 347만원으로, 여성 1명이 담당하는 집안일의 경제적 가치가 남성보다 3배가량 높았다고 한다.

2016년 3월,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기사 ‘이세돌’의 대결에 세계가 주목했다. 이세돌이 이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알파고는 그를 4대 1로 누르며 승리했다. 이로 인해 ‘인공지능이 언젠가 인간을 지배하지 않을까?’라는 우려와, ‘인공지능은 과연 인류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인류를 멸망시킬 재앙이 될 것인가?’라는 의문을 낳았다.

이 책을 읽으며, 제4 물결인 창조화사회에서는 ‘창의력을 가진 인재를 얼마나 많이 길러내느냐’가 그 국가의 부를 축적하는 관건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는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한 에펠탑으로, 스위스는 아돌프 구예르 첼러가 설계한 융프라우의 산악열차로 매년 어마어마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 밖의 많은 나라들이 에펠이나 구예르 첼러와 같은 인재들의 힘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 훌륭한 인적자원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그 나라의 국운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미래도 얼마나 많은 훌륭한 인재를 키워내느냐에 달려 있다.

이와 관련하여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재교육의 중요성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물적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인적자원의 발굴과 지원은 국가적인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영재교육의 역할과 영재교육의 진정한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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