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업무 경감 차원 30개 직종·1430명 임금 관리, 내년 7월 전면 시행
세종시교육청이 각 학교에서 지급해오던 교육공무직원 인건비를 내년부터 일괄 지급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업무 경감, 인건비 예산 지급·관리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공무직원 인건비 본청 통합지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총 15개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후 7월부터 모든 교육공무직원의 인건비를 통합 지급할 계획.
현재 시교육청 및 직속기관, 각급 학교에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원은 교무행정사, 조리실무사, 초등돌봄전담사, 특수교육실무사 등 30개 직종 약 1430명이다.
월 인건비 총액은 ▲기본급 ▲정액급식비 ▲교통보조비 ▲근속수당 ▲상여금 등 28억 6000만 원이다. 연 인건비는 약 354억 원으로 예상된다. 4대 공적보험(국민연금·건강보험·산재보험·고용보험)과 퇴직금도 직접 관리·지급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공무직원 인건비를 교육청에서 통합 지급하면서 학교 업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정지원체제를 지속 확충해 학교가 교수학습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부터 교육공무직원 인사자료를 전산화하는 등 인사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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